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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순간。
드라마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다. 야근이야 워낙 일상다반사고, 야근을 안하는 날도 이런 저런 핑계로 사람들을 만나 엑소 얘기나 잔뜩 하면서 훠궈 먹고 맥주 마시는 게 일이니 드라마를 볼 짬이 있을 리 없다. 사람들이 그렇게 신나게 본다는, 심지어 엑소도 본다는 도 일주일 중 하루, 죽치고 집에 있는 날에나 잠깐 볼까, 아니면 말까. 전지현이 예쁘고 김수현이 잘생겼다는 감상 말고는 아는 게 그닥 없는 드라마인데 아이러니하게도 OST는 하루 종일 수백 번을 돌려 듣고 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대체로 몇가지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하루 종일 웃고, 손에서 전화기를 놓지 못하고, 세상에서 가장 쓸데 없는 조각 부스러기를 보면서도 상대를 떠올린다. 글을 쓰는 사람은

生의 한 조각을 베어-
'영화평론가 이동진씨의 블로그 글을 읽다가 얼마 전 출간한 책 의 북콘서트를 찾은 독자들에게 生의 한 조각을 베어', '生의 한 움큼을 베어'라고 사인해주었다는 후기를 보았다. "生의 한 움쿰을 베어 이 책을 읽어주시고 生의 한 조각을 베어 오늘 북콘서트에 찾아와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는 문장을 보며 너를 생각했다. 生의 한 조각을 베어 너를 바라보고, 生의 한 움큼을 베어 너를 사랑한다. 내 生의 한 조각이 되어주어서, 정말 고마워.

크리스의 스물 네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당대가단은 사랑입니다) 희수에게. 너희를 좋아한다고 스스로 인정했던 그날, 내 달력에는 열 두개의 기념일이 추가되었다. 그렇다고 따로 무엇을 준비하지는 않는다. 여느 날들과 다를 바 없는 보통의 시간 속에서 이유 없이 미소짓게 되는 것, 매일 듣는 너희들의 음성에서 너의 목소리에만 좀 더 집중해보는 것, 이게 내가 하는 전부인데도 한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건 왜일까. 너희를 품은 지 벌써 4개월이 흘렀고, 두 사람이 생일을 맞았다. 그리고 세 번째 주인공이 된 희수야, 정말 축하한다. 어쩌면 가장 듬직해보이는 얼굴로 참 여러 번 팬들을 놀라게 했던 너였지. 그동안 깎아먹은 점수는 앞으로 누구보다도 더 오래, 악착같이 활동하면서 차차 회복하길 바라. 네가 진심으로 팬들을 생각한다면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