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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posts![[2nd Anniversary] 시간의 무게。](https://img.zoomtrend.com/2014/02/15/a0298650_52ff6c9d91b4f.jpg)
[2nd Anniversary] 시간의 무게。
세상에 가장 가벼운 것이 시간이고, 세상에 가장 무거운 것도 시간이다. 낮잠으로 날려 버리는 일요일오후의 두 시간도, 아무도 우리가 그렇게 쉽게 이별 할 줄은 몰랐던 열애의 7년도, 지나고 나면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신기루처럼 금새 휘발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 시간이 처음부터 그렇게 가벼웠냐고 하면, 그것은 분명 아니다. 꿀잠에 빠져 꿈길을 걷는 그 일 초 일 초는 잠든 이의 귓바퀴를 따라 천천히 흐르며 머리를 가만가만 쓰다듬었을 것이고, 7년을 하루같이 사랑했던 연인들은 1분을 하루 같이 웃고 하루를 한 달 같이 울고 한 시간을 1초 같이 싸우고 7년을 영겁처럼 사랑하며 시간의 무게를 함께 감당했을 것이다. 그러니 시간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도 무거운 것일 터. 시간에 대해

너의 모든 순간。
드라마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다. 야근이야 워낙 일상다반사고, 야근을 안하는 날도 이런 저런 핑계로 사람들을 만나 엑소 얘기나 잔뜩 하면서 훠궈 먹고 맥주 마시는 게 일이니 드라마를 볼 짬이 있을 리 없다. 사람들이 그렇게 신나게 본다는, 심지어 엑소도 본다는 도 일주일 중 하루, 죽치고 집에 있는 날에나 잠깐 볼까, 아니면 말까. 전지현이 예쁘고 김수현이 잘생겼다는 감상 말고는 아는 게 그닥 없는 드라마인데 아이러니하게도 OST는 하루 종일 수백 번을 돌려 듣고 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대체로 몇가지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하루 종일 웃고, 손에서 전화기를 놓지 못하고, 세상에서 가장 쓸데 없는 조각 부스러기를 보면서도 상대를 떠올린다. 글을 쓰는 사람은

生의 한 조각을 베어-
'영화평론가 이동진씨의 블로그 글을 읽다가 얼마 전 출간한 책 의 북콘서트를 찾은 독자들에게 生의 한 조각을 베어', '生의 한 움큼을 베어'라고 사인해주었다는 후기를 보았다. "生의 한 움쿰을 베어 이 책을 읽어주시고 生의 한 조각을 베어 오늘 북콘서트에 찾아와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는 문장을 보며 너를 생각했다. 生의 한 조각을 베어 너를 바라보고, 生의 한 움큼을 베어 너를 사랑한다. 내 生의 한 조각이 되어주어서, 정말 고마워.

20130119 DREAM KPOP FANTASY CONCERT 엑소엠(EXO-M) 크리스(5pics)
20130119 DREAM KPOP FANTASY CONCERT 엑소엠(EXO-M) 크리스(5pic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