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참으로 기묘한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4/03/29/a0015808_5336c9e1f2b04.jpg)
웨스 엔더슨 감독의 명성은 많이 들었지만 그의 영화를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인이 예고편을 보고 캐스팅과 예쁜 화면에 꽂혀서 보자고 했고 저도 캐스팅 때문에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보러 갔죠. 캐스팅은 정말 근사합니다. 랄프 파인즈, 시얼샤 로넌, 틸다 스윈튼, 에드워드 노튼, 주드 로, 애드리언 브로디, 오웬 윌슨... 이름도 알고 얼굴도 아는 배우들이 참 많아서 '오, 저 배우가 그 배우군!'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사실 배우 이름값에 비하면 대체로 비중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요. 다 본 감상은... 이거 참 묘한 영화네요. 재미있었냐고 물으면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그럼 재미없었냐고요? 그것도 아닙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 거냐고 묻고 싶으실 텐데, 요약하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