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는 좀 구리지만(드라마 포스터에 뭐 그리 큰 기대 하겠냐만),잘 만들었다. 웰메이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는 일본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취업과 결혼을 고민하는 현 세대의 모습을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취업'을 하게 만드는 형태로 관계 세팅을 하고,그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연애/결혼, 여성/남성에 대한 담론을 재밌게 다룬다. 갈수록 살아가는 환경은 각박해지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세계 속에서 젊은이들은 점점 이기적으로 변한다.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필요한 부분만 취하고 손해는 보고 싶지 않다.회사 내 관계는 물론이고 사적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마음껏 즐겨야 할 연애도, 결혼도, 이기적으로, 영리하게 자신에게 유리한 점만 취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