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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걸 그룹 풍년은 계속된다
2017년 우리 대중음악계의 핵심 양상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다. 기존에 활동하던 팀이든 신인이든 많은 아이돌 그룹이 배턴을 넘겨 가며 1년 내내 득세할 것이 뻔하다. 힙합은 이런저런 서바이벌 방식의 프로그램을 숙주 삼아 비주기적으로 성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속속 생겨나는 노래 경합 프로그램들도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중견 가수의 컴백은 비슷한 모습을 답보하는 가요계에 약간의 신선함을 주입해 주지 않을까 하다. 지난해 초 소녀와 성인 여성 101명을 소집했던 Mnet의 [프로듀스 101]이 시사하듯 걸 그룹이 되고자 하는 지망생들은 도처에 산적해 있다. 그중 연예기획사에 속해 노래와 춤을 연마해 온 이들이 먼저 대망의 데뷔를 치른다. 이로써 걸 그룹 시장은 표면 장력을 키우며 아슬
![[결산] 2016 가요계 이모저모](https://img.zoomtrend.com/2016/12/29/e0050100_5864707b7c004.jpg)
[결산] 2016 가요계 이모저모
한 해의 끝자락에 당도하면 꼭 기억이 희미해진다. 생생했던 일들도 어렴풋하게 느껴지는 마법의 시즌이다. 하지만 차근히 돌아보면 잃어버린 조각이 하나둘 머릿속에 들어온다. 그러다 올해의 풍경이 어느 정도 완성될 때 전과 다름없이 다사다난했음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2016년 가요계 역시 좋은 일도 많고 탈도 많았다. 2017년에는 기쁜 소식이 더 많이 들리길 바라며 굵직한 조각들을 정리해 본다. 프로듀스 101과 아이오아이 1월 말부터 전파를 탄 Mnet의 "프로듀스 101"은 우리나라에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일러 주는 바로미터다. 방송에 출연한 101명의 소녀, 혹은 성인 여성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중소 기획사에서 가수 준비를 하거나 혼자서 실력을

2016 올해의 가요 앨범
에이비티비(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전율이 밀려온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마어마한 원기가 지속된다. 슈퍼그룹이 내는 슈퍼 사운드. 멤버들의 뛰어난 기량과 화합은 팽팽함을 연출하며 압도적으로 다가온다. 박근홍의 거친 보컬은 곡들을 한층 격렬하게 만든다. 록이 외면받는 시대지만 우리에겐 이렇게 멋진 록 밴드가 있다. 하드록 마니아들에게 ABTB의 앨범은 복음이자 은총이었다. 잠비나이 [A Hermitage (은서;隱棲)] 기가 빨린다. 단 몇 초도 느슨하게 들을 수 없다. 빈틈없이 이어지는 팽팽한 구성과 격렬한 연주는 막강한 흡인력을 발휘하며 내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곡들의 분위기는 서늘하지만 고밀도의 진행이 이를 후끈한 공기로 바꿔 놓는다. 우리 전

솔로 가수로 나선 춤꾼들
이달 2일 소녀시대의 춤꾼 효연이 첫 솔로 싱글을 냈다. 2012년 SM 엔터테인먼트 가수들과 Younique Unit을 결성한 바 있고 올여름에는 2AM의 조권, 미쓰에이의 민과 함께한 'Born To Be Wild'를 출시하며 개인 활동에 나서기도 했지만 온전한 홀로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한 이후 10년이 지나서야 단독으로 무대에 서게 됐다. 조명을 독차지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가요계에는 효연 같은 이가 많다. 춤을 잘 추기로 소문이 자자하지만 그룹으로 활동하다 보니 돋보이지 못하는 가수들이 꼭 있다. 댄스음악이 활개를 치는 때에 전문성을 인정받아 가수로 데뷔하긴 했으나 가창력이 부족한 탓에 그룹에서 "전문 댄서 1"로 머무는 사람들이다. 그래도 결국에는 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