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이지만) ~2월에 본 개봉작들~ <아메리칸 스나이퍼> : 기대를 엄청 많이 했다가, '이스트우드도 늙었더라'는 말을 어디서 듣고 다시 좀 덜고 봤더니 재미..있었달까, 좋았다. 파병이 몇 번씩 반복되는 틀도 그렇고 실화 베이스여서 전형적으로 구조화된 이야기는 사실 아니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여러가지 충격(?)이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한 방은 엔딩에 나온 자막이었고, 그 일이 이 영화를 만들게 된 발단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전혀 아니었다고 해서 놀랐음... (영화 준비하다가 갑자기 그렇게 됐다고...!) 그 아이러니가 엄청났는데 말이지. 전쟁의 풍경들을 있는 그대로 그리다보니 액션과 잔인한 장면들이 무척 많은 편이었는데 멋있게 찍으려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