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10 posts[온 세상이 하얗다] 쓸쓸하진 않은 내일
알콜성 치매를 앓고 있는 남자와 어딘가 이상한 여자가 자살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인데 어설프면서도 묘하게 와닿는 영화입니다.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지만 마지막은 쓸쓸하지 않아서 미래가 없더라도 내일이 두렵지 않은 사람들이었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모인 역의 강길우 사연이 세세히 나오진 않아 지레짐작할 수밖에 없긴 하지만 초반의 연출은 사운드와 함께 영...아쉬웠네요. 죽어가는 화분들 밖에 없었던 책상에 문샤인같아 보이는 산세베리아를 여자가 들여오는게 좋았습니다. 도움을 이리저리 많이 받는지라 아무래도 남성 판타지적인 면이 있긴 하네요. ㅎㅎ 류화림 역의 박가영 어딘가 이상하고 엉뚱하니 판타지적이었던 그녀의 속사정이 나오면서
[영화 / 넷플릭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_ 2021.2.17
평가는 기대에 반비례 하는 법이지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음근데 이게 내 병신력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랑 봐서 재밌던건지는 잘 모르겠음 양동근이 조연이네? 라고 생각했는데그래도 임팩트는 개 쩜 신정원 감독의 차우가 내 인생영화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인데차우스러운 맥락이 남아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장면 YDG 멋있음~ +뭘 먹었느냐보다 누구랑 먹었냐가 더 중요...같은 말을 먾이 한다.근데 나는 맛을 잘 몰라서, 뭘 먹든 누구랑 먹든 맛있게 먹는 편인데,영화는 같이 본 누구랑 봤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는걸 느낌.병신 같은 영화는 병신력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랑 보면, 그 병신같은 재미가 증폭되서 꽤 즐거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와 등의 영화로 작가주의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줬던 신정원 감독의 신작. 그것도 8년만의 신작. 근데 되는대로 막 갖다붙이는 게 신정원의 작가주의라면 나는 글쎄. 일단 미덕부터. 21세기 유튜브 감성이 짙게 베인 영화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편집과 음향 편집 등을 비롯한 연출 스타일이 지극히 유튜브스럽다. 요즘 유튜브에서 많이 쓰이는 OST를 가져다가 적극적으로 써먹는다거나, 시퀀스 별로 개그 프로그램의 한 꼭지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은 나쁘지 않다. 특히 이후 상황 코미디로써의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영화였다는 점에서 좀 더 점수를 줄 수도. 물론 그 상황 코미디라는 것을 만큼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 투 머치의 마력
이 영화는 긴급하게 추가한 케이스 입니다. 사실 이 영화 외에 몇몇 다른 영화들이 좀 궁금한 상황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추가를 해 놓았고, 이 영화는 엔트리에서 제외가 되었죠. 하지만 그 추가 해놓은 영화가 개봉이 밀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한주를 미뤄버렸더군요. 게다가 이 영화도 아무래도 매우 궁금한 상황이다 보니 이 영화를 리스트에 바로 추가 했습니다. 여기에 당장 하루 안에 끝나는 예매권까지 있다 보니 더더욱 답이 없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신정원 감독은 미묘하기 짝이 없는 감독이기는 합니다.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시실리 2km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이 작품으로 인해서 정말 좋아졌다고 말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몇몇 공개된 장면을 보고서는 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