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포스트: 422|아이템:하와이(409)
Tags

Posts

422 posts

빅아일랜드 여행 #06 - 사우스포인트, 푸날루우 베이크샵, 블랙샌드비치, 화산국립공원 야경과 볼케이노 숙소, 라바록카페

빅아일랜드 여행 #06 - 사우스포인트, 푸날루우 베이크샵, 블랙샌드비치, 화산국립공원 야경과 볼케이노 숙소, 라바록카페 사우스포인트는 빅아일랜드 최남단에 있는 포인트로, 남쪽 드라이브를 할 때 한 번쯤 들리게 되는 코스다. 물론 이곳은 도로에서 왕복 40~50 분정도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너무 늦게 도착하게 되면 블랙샌드비치를 거쳐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에 가는 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볼케이노 쪽에 많이 위치한 숙소들의 경우, 어두워진 이후에는 숙소를 찾는게 굉장히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볼케이노 지역으로 이동시에는 꼭 해지기 1시간 전에는 숙소에 도착하는 일정을 짜는 것을 권장한다. 사우스 포인트의 주차장이 있는 곳은 최남단은 아니고, 여기서 약 200m 정도 더 걸어내려가야 최남단까지 갈 수 있다. 물론, 최남단에 가더라도 크게 풍경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 다녀와볼 만 하다. 사우스포인트는 다이빙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다만 굉장히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이다보니 당연히 권장은 하지 않는다. 실제로 다이빙을 하다가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기 떄문이다. 물론, 용감하게 뛰어내리는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다. 올라올 수 있도록 사다리가 있기는 한데, 그냥 흔들리는 철제 사다리이기 때문에 올라오는 것도 어마어마한 체력을 소비할 듯 싶다. 개인적으로도 굳이 여기서 다이빙을 해야 하나 싶은데, 예전에 오아후의 와이메아비치에서는 뛰어내려 봤었다. ㅎㅎ 사우스 포인트는 그린샌드비치(Green Sand Beach)로 향하는 길목이기도 하다. 다만, 그린샌드비치는 지프랭글러와 같은 하이클리어런스 4WD가 필요하고, 그나마도 보험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하에 가야 한다. 보통 해변에서 놀기위해 오전에 가는 사람들이 많고, 오후에는 가는 사람들이 적어진다. 일정 비용을 주고 현지인의 차량에 탑승해서 가는 방법도 있다. 만약 직접 운전할거라면 이동하는 현지인의 차량을 따라가는 것이 그나마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위 사진은 이번에 갔던 것은 아니고, 예전에 갔던 사진인데.. 대략적으로 그린샌드비치는 이런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사실, 한 번 간 이후로는 굳이 그 고생을 하면서까지 이 해변에 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해서 그 이후로 빅아일랜드에 여러번 갔지만, 그린샌드비치는 굳이 가지 않았다. 사우스포인트에서 출발해서 중간에 잠시 들린 곳은 푸날루우 베이크샵이었다. 샌드위치 등의 가벼운 식사 뿐만 아니라, 여러 말라사다들을 파는데 꽤 먹을만 하다. 보통 여기에 들려서 간단하게 간식이나 점심을 먹기에 좋다. 사실, 남쪽에는 먹을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도 별로 없다. 나름 기념품을 파는 섹션도 있고, 말라사다들도 다양하게 판다. 말라사다는 종류에 따라서 $1.7~$2.2 정도. 기본 말라사다 외에는 다양한 과일 향 크림들이 들어있는데, 커피랑 먹으면 괜찮은 정도의 달달함이다. 야외에는 먹을 곳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움직여도 된다. 여기서 말라사다 1개와 커피 한잔을 했었는데, 사진을 찾을 수가 없다. 출출할 때 먹다보니 깜빡 잊고 안찍은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다음목적지는 푸날루우 블랙샌드비치파크(Punaluu Black Sand Beach Park). 검은 모래 해변과 거북이들이 많이 출몰하는 것으로 유명한 해변이다. 이 해변의 모래나 바위, 산호를 가져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비치파크이기 떄문에 샤워시설, 화장실, 피크닉 에어리어까지 잘 준비되어 있었다. 여기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의 비중이 더 높아보이긴 하지만. 모래들도 바위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모두 검은색이다. 이 검은 모래들은 굉장히 굵기 때문에 몸에도 많이 달라붇지 않아서 좋다. 대략 이정도로 굵은 모래. 라이프가드도 있는 비치파크였다. 여기에 도착했을 때가 오후 4시쯤이었는데, 안내방송으로 이제 라이프가드가 철수하니, 이 시간 이후에는 자신의 책임하에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는 내용이 흘러나왔다. 유유히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거북이들. 거북이는 항상 비슷한 장소에 올라와서 휴식을 취하는데, 가까이 갈 수 없도록 돌로 펜스가 쳐져있었다. 당연히 거북이에게 가까이 가거나 먹이를 주는 것도 불법이다. 이렇게 올라와서 잠을 자고 있는 경우와 다르게, 종종 스노클링을 하거나 물놀이를 할 때에는 거북이가 상당히 가까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에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거북이 옆에 누군가 그려놨던 빅 아일랜드 거북이 그림. 그렇게 블랙샌드비치를 마지막으로 이 날의 남부루트 일정은 마무리 지었다. 날씨가 점점 안좋아지기 시작하는게, 일기예보대로 비가 올 것 같아서 일찍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화산국립공원의 야경을 보는 것을 이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볼케이노에서 묵었던 숙소는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던 베드&브렉퍼스트(Bed & Breakfast)인 컨트리 구스(Country Goose) 라는 곳이었다. 볼케이노의 숙소들 중에서도 나름 평이 좋은 편이고, 아침식사까지 준다고 하기에 이 곳을 선택했다. 객실이 딱 2개밖에 없는 작은 B&B라서 그런지 매진된 날이 많기는 했지만, 내가 묵고자 하는 1박은 큰 문제가 없었다. 한번 위치를 알게되면 찾아오기 쉽지만, 한밤중에 도착하면 찾기가 정말 어려울 것 같았다. 뭐,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볼케이노쪽은 조명이 없다보니 대부분의 숙소 주인들이 저녁늦게 도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능하면 낮에 체크인 해 두고 화산 국립공원을 가는 것이 좋다. 컨트리 구스 숙소 링크[바로가기] - https://www.booking.com/hotel/us/country-goose.en-gb.html 할머니 두분이서 관리하시는 B&B였는데, 깔끔하게 관리하시는 느낌이 났다. 침대에는 나름 전기장판도 있어서 춥지 않게 밤을 보낼 수 있었다. 히터도 있었지만, 이날은 비가 왔음에도 그렇게 춥지 않아서 전기장판만으로도 충분했다. 나름 푹신한 의자도 있고, 남자보다는 여성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객실이었다. 바깥 풍경. 꼭 밀림속에 있는 거 같았는데, 비가와서인지 하루종일 개구리가 엄청나게 울어댔다. 욕실도 나름 깔끔. 수건도 꽤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볼케이노의 B&B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한데,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평이 좋은 곳이면 다 기본이상은 한다. 대부분 객실이 2-3개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서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객실이 적다보니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에 민감하다는 것. 어쨌든 체크인을 하고나니, 벌써 해가 질 시간이 다가와서 붉게 물드는 하늘을 보기위해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현재 재거뮤지엄쪽은 입장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킬라우에아 전망대(Kilauea Overlook)으로 향했다. 낮에는 그냥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가지고나면 용암에 의해 붉게 물드는 색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때는 아직 마우나로아가 분출하기 전이라서 마우나로아의 용암 모습은 보지 못했다. 방향도 이쪽이 아니었고.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해가 지기 전이라서 아직은 그냥 수증기만 보였다. 시간도 남고 해서 재거 뮤지엄쪽으로 트레일을 따라 조금 더 가니, 전망을 내려다보기에 좋은 장소가 나왔다. 이때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했는데, 비를 맞으면서 20분 정도 기다리니 어두워지고 붉은색이 육안으로도 확실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보고내서 다시 트레일을 따라 내려오는 길. 사일런트힐 배경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풍경이었다. 다시한번 킬라우에아 전망대에서 사진 한 장. 이즈음부터 빗줄기가 많이 굵어져서 더 이상 사진을 촬영하면서 머무를 수가 없었다. 이제 저녁식사를 할 시간도 되고 해서, 볼케이노(Volcano) 지역의 식당을 찾아갔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근처에는 식당이 많지 않은데, 그나마 먹을 수 있는 곳이 볼케이노에 있기 때문이었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워 내 롯지에 있는 레스토랑을 제외하면, 볼케이노에 있는 대표적인 식당은 오헬로 카페(Ohelo Cafe), 타이타이 비스트로(Thai Thai Bistro) 그리고 라바록카페(Lava Rock Cafe) 정도다. 세군데 모두 다 먹어봤는데, 오헬로 카페가 맛은 가장 좋지만 이날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해야만 했다. 그래서 라바록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라바록카페는 전형적인 미국식 다이너였고, 메뉴도 피자, 파스타, 햄버거 등과 같은 것들 외에도 하와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생선요리와 치킨카츠, 면요리도 있었다. 아이들용 키즈메뉴(Keiki Meals)도 있었다. 나는 햄버거에 코울슬로를 주문했다. 주문과 다르게 감자튀김이 나오긴 했지만, 서버에게 말하자 바로 감자튀김을 추가로 가져다줬다. 오늘 오전에 더커피쉑에서도 그러더니, 오늘은 서버들이 자꾸 실수를 하는 날인것 같다. 햄버거는 그래도 꽤 괜찮은 편이었고,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그냥 가볍게 저녁식사를 먹을만한 레스토랑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게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다시 B&B로 돌아왔다. 아침에 스노클링과 커피농장으로 시작해서 하루를 꽉 채운 일정을 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진짜 기절하듯이 잠들었다.

하와이 신혼여행 하나마우이 리조트 데스티네이션 바이 하얏트 후기

하와이 신혼여행 하나마우이 리조트 데스티네이션 바이 하얏트 후기

Mrs.Moon House|2022년 12월 1일

이름이 좀 길죠 하나 마우이 리조트 데스티네이션 바이 하얏트 오늘은 하와이 신혼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드리는 하와이 리조트 소개해드릴게요. 올여름 다녀온 따끈한 후기입니다 - 진~~짜 사람 없는 곳이에요.. 리조트 내에서 다른 사람들과 마주친건 수영장에서의 몇 명 뿐... 외부와 단절된 야생의 자연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 하는 분들께 강력추천! Hana Maiu Resort Destination by Hyatt 하와이 신혼여행 추천 리조트 *물론 신혼여행 말고 그냥 여행에도 추천합니다^^ 키워드를 그렇게 쓴 것 뿐이에요 >.< 제가 신혼여행으로 다녀온것도 당연 아니고요 ㅋㅋ 검색으로 오시는 분들 계셔서 오해하실라... 내나이.......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 #02 - 카할루우 비치 파크와 매직샌드 비치(라알로아 파크 - 화이트샌드 비치), 다포케쉑 점심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 #02 - 카할루우 비치 파크와 매직샌드 비치(라알로아 파크 - 화이트샌드 비치), 다포케쉑 점심 렌터카를 인수해서 가장 먼저 이동한 곳은 카할루우 비치 파크였다. 빅아일랜드의 가장 대표적인 스노클링 스팟으로, 가족들도 손쉽게 스노클링을 할 수 있으면서 여러 시설도 잘 갖춰진 공원이다. 화장실과 피크닉 에어리어, 샤워시설과 라이프가드까지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파도도 다른 해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서,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나쁘지 않다. 물론, 바람이 너무 강한날에는 여기서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없는 건 마찬가지니까. 카할루우 비치에는 이렇게 지붕이 있는 피크닉 에어리어가 있어서, 스노클링을 하고 쉬거나 간단하게 점심을 먹거나 할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자리를 잡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카할루우 비치파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해변이나 나무 아래에 자리잡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이쪽은 자리가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관광객들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은 주말은 예외일 수 있다. 나름 BBQ 시설도 있기는 하지만, 사실 현지인이 아니면 이렇게 구식 BBQ 시설을 이용해서 뭘 해먹기는 쉽지 않다. 리조트에는 잘 관리된 BBQ 시설이 있기도 하니,여행객 입장에서 딱히 이 시설을 쓸 이유도 없긴 하다. 카할루우 비치파크에는 라이프가드가 있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날은 다소 파도가 있는 날이었는데,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곳은 파도가 심하지 않아서 스노클링을 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어보였다. 빅아일랜드의 경우 다른 섬들과 다르게 가장 젊은 곳이다보니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이 드물다. 카할루우 비치파크의 경우에는 굵은 검은색 모래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해변이 있고 조금 멀리까지 나가도 그렇게 깊지 않아서 스노클링을 하기에 좋다. 이날은 스노클링 장비가 없어서 스노클링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후에 스노클링 장비를 사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었다. 다소 파도가 있었던 날. 카할루우 비치 파크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 해변 가까운 곳은 파도가 좀 있었지만, 산호들이 있는 다소 먼 곳은 나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다. 물론, 이렇게 파도가 좀 있는 날은 초보들은 스노클링을 하기 어렵고, 가능하면 파도가 거의 없는 날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산호에 손상이 가지 않는 선크림(선블록)을 사용하자는 안내. 산호에게 무해한 선스크림은 그냥 수퍼마켓이나 ABC마트 같은 곳에서 쉽게 살 수 있다. 비록 하얀 모래사장은 아니지만, 오히려 굵은 모래라서 옷에 뭍은 걸 쉽게 털어낼 수 있어서 좋다. 해수욕보다는 물놀이에 더 적합한 해변이다. 마음같아서는 바로 스노클링 장비를 사가지고 와서 물 속으로 뛰어들고 싶었지만, 이미 몇 번 스노클링을 해 본 곳이기도 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결국 빅아일랜드에서는 스노클링 장비는 샀지만 이번 출장때는 스노클링을 하지 못했다. 비치파크답게 샤워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나름 수압도 상당히 센 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해변에서 살짝 떨어진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쉬고 있었고, 해변 가까운 곳에도 파라솔과 함께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사실, 하와이에 처음 왔을 때에는 여유 없이 많은 곳들을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횟수가 많아지면서 해변을 즐기는 여유도 조금씩 생기기는 했었다. 물론, 이번에는 가이드북을 개정하기 위한 출장이라 다시 여유롭지 못한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그렇게 카할루우 비치 파크의 모습을 사진에 담은 뒤에, 다음에는 라알로아 파크로 이동했다. 매직 샌드 비치 파크(Magic Sands Beach Park) 혹은 화이트샌드 비치(White Sands Beach)로 불리는 해변으로 코나에서 가장 하얗고 고운 모래를 만날 수 있는 해변이다. 해변 맞은편 비포장으로 된 넓은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를 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바로 횡단보도다. 왕복 2차선이기도 하고, 하와이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서 있으면 잘 멈춰주기 때문에(최소한 이웃섬들에서는) 손쉽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다. 오른쪽으로는 코나 매직 샌드 비치라는 콘도가 있고, 왼쪽으로는 이렇게 매직 샌드 비치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 해변의 이름이 매직 샌즈 비치라서 그 옆의 콘도도 같은 이름으로 짓지 않았나 싶다. 사람들이 화이트 샌드 비치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은 아주 고운 황금빛 모래가 있는 해변이다. 재미있는 것은 큰 차이는 아닐지라도 바다에 가까울수록 모래의 샑이 더 밝아지는데, 그래서 화이트 샌드 비치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도 모르겠다. 해변과 가까운 곳에 커다란 야자나무가 몇개 있고, 그 아래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곳은 해변 앞에 파도를 막아줄만한 바위들이 없어서, 파도가 다소 높다. 그래도 파도를 즐기면서 해변놀이를 하기에는 꽤 좋다. 카할루우 비치파크와 그렇게 많이 떨어져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느낌이 다른 해변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이런 다양성이 빅아일랜드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긴 하겠지만, 해변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은 빅아일랜드의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평소대로의 하와이 여행이었다면, 벌써 돗자리를 깔고 물에 뛰어들 준비를 했을텐데.. 이번에는 남들이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기만 해서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도 하와이 여행 계획을 하면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꼭 이 해변들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참고로 매직샌드 비치 역시 라이프가드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해변이다. 카할루우 비치파크와 매직 샌드 비치를 들린 후에,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다포케쉑(Da Poke Shack)에 들렸다. 이 주변에서 가장 유명한 포케집이면서, 신선한 포케 덕분에 항상 주차할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는 곳이다. 보통은 투 고(To Go - 테이크아웃)을 해서 해변에 가서 먹지만, 가게의 앞에도 커다란 2개의 테이블이 있어서 그곳에서 식사를 하기도 한다. 다 포케 쉑의 내부. 줄을 서서 천천히 주문하면 된다. 보통 포케볼이나 포케플레이트를 먹는데, 포케볼은 2가지 포케(1/3파운드)와 1가지 반찬, 포케 플레이트는 4가지 포케(2/3파운드)와 2가지 반찬을 고를 수 있다. 늦은 점심이었지만 많이 배고픈 건 아니어서, 포케볼을 주문했다. 포케와 반찬들. 아래쪽의 포케 2가지와 반찬 하나를 고르면 된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미역 샐러드(Seaweed Salad)지만, 나는 홍합을 택했다. 미역 샐러드도 이전에 먹어봤는데, 나름 꽤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홍합을 좋아해서 골랐는데, 포케도 자극이 강한걸 골라서 미역 샐러드로 하는게 나았을까 싶기도 했다. 의외로 에다마메를 고르는 사람들도 많은 편. 그렇게 주문한 포케볼을 들고 밖으로 나와서 먹을 준비를 했다. 포크와 젓가락 중 무엇을 고를거냐고 묻는데, 당연히 젓가락이 더 편하므로 젓가락. 후리카케가 뿌려진 밥 1스쿱, 그리고 2가지 포케. 쉑 스페셜과 스파이시 갈릭 새사미를 골랐다. 이전에 먹어보지 않았던 맛들을 골라봤는데, 쉑 스페셜(Shack Special)이 상당히 입맛에 맞았다. 홍합은 좀 짰고.. 그러고보니 다 포케 쉑은 3번 왔는데, 두번이나 홍합을 먹었다. 좋아하는 건 나도 모르게 또 고르게 되나 보다. 스파이시 갈릭 세사미(Spicy Garlic Sesami). 이것도 나름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별다르게 한 것도 없이 코나에 위치한 해변 2곳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었었을 뿐인데, 벌써 늦은 오후로 접어들고 있었다. 이제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는지 또 챙겨본 뒤에, 예약했던 에어비앤비 숙소로 향할 차례다. 코로나 이후로 워낙 숙소비가 오르기도 했고, 혼자서 온 출장 여행이라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소들 위주로 묵었다. 숙소들보다는 여행지 위주의 취재여서 이번에는 정말 숙소는 거의 최소한으로 묵고 온 것 같다. 어차피, 잠만 잤으니까.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 #01 - 코나 공항 허츠 렌터카 픽업 하기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 #01 - 코나 공항 허츠 렌터카 픽업 하기 22년도 하와이 가이드북을 개정하기 위해서, 하와이로 출장을 다녀왔다. 여행이라기보다는 취재에 가까운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오는 하와이는 여전히 즐거웠다. 하와이 빅아일랜드는 렌터카가 없으면 사실상 여행이 불가능한 여행지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빅아일랜드에 도착하면 렌터카를 빌린다. 코나 공항(Kona Int'l Airport)과 힐로 공항(Hilo Airport)이 빅아일랜드의 두 메인 공항인데, 코나공항이 더 규모가 커서 코나공항에서 많이 빌린다. 참고로, 코나공항에서 힐로공항으로 편도 반납시에는 렌터카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편도비가 발생하므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같은 공항으로 픽업/반납을 하는 것이 좋다. 사실상 코나공항과 힐로공항은 1시간 반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고, 종종 편도의 경우에는 가능한 차량이 안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하와이 렌터카의 경우 보통 선결제가 저렴하므로 비교 시 함께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허츠 선결제 렌터카는 드라이브트래블에서 가능하며, 그 외 렌터카 회사도 요청 시 견적 확인이 가능하다. 드라이브트래블 허츠렌터카 선결제 예약 하기[카드 가능] 하와이 렌터카 견적 신청하기 - 허츠렌터카 외 여러 렌터카 견적 요청 [바로가기] 코나 공항은 별도의 렌터카 센터가 없이 각 렌터카회사마다 셔틀을 운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예약한 회사의 셔틀버스를 잘 확인하고 탑승해야 한다. 종종 다른 회사의 셔틀을 통합셔틀인 줄 알고 탔다가, 다시 공항으로 되돌아오는 사례가 발생하므로 주의할 것. 대부분의 메이저 렌터카 회사는 공항에서 살짝 떨어진 지역에 모여있기 때문에, 셔틀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5분 정도이다. 도보로도 갈 수 있는데, 회사에 따라 터미널에서 300~500m 정도 된다. 그렇지만 도보로 가는 길도 그리 좋지 않고, 굳이 짐을 끌고 갈 이유도 없으므로 셔틀을 타는 것이 최선이다. 허츠렌터카 코나 공항 지점. 건물의 왼쪽에는 골드회원을 위한 전광판이 있으며, 일반 회원의 경우에는 그냥 바로 사무실로 가면 된다. 골드회원도 첫 임차는 전광판에 이름이 나오지 않으므로, 사무실로 가면 되고.. 변경 또는 추가사항이 있을 경우에도 사무실에서 처리가 가능하다. 아쉽게도 코나 공항은 작은 지점이기 때문에, 차량을 직접 고를 수 있는 골드 회원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날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줄이 짧았는데, 왼쪽은 일반 예약 고객, 오른쪽은 골드회원 줄로 2개로 나뉘어 있었다. 사무실 내부. 왼쪽이 일반회원 라인, 오른쪽이 골드회원 라인. 그런데 일반회원은 3개의 카운터에서 받아줬고 골드회원은 1개의 카운터에서 처리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소요시간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일반 예약의 줄이 훨씬 긴 경우가 많다. 내 경우에는 골드회원 전광판에 번호와 차량은 지정되어 있었으나, 그 자리에 가니 아직 차가 준비되어있지 않아서 다른 차를 받기 위해서였다. 준비가 안되어 있었던 건 예약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였기 때문에 뭐 내 탓이기도 하고. 어쨌든 예약했던 차량 등급은 LargeSUV(T) 등급이었고, 쉐보레타호가 대표차종이었다. 직원은 준비되어있는 차들의 리스트를 보여주며 고르라고 했는데, 나는 4WD 차량이었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골랐다. 이번에 마우나케아 정상에도 올라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빅아일랜드에서 4WD를 확정적으로 받는 방법은 지프랭글러(V) 등급을 예약하는 것이고, T등급의 경우에도 대부분 4WD이나 일부 AWD도 있다. 알겠지만, 아무리 차량이 크더라도 AWD인 경우 마우나 케아 정상에 올라갈 수 없다. 공항으로 돌아갈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허츠렌터카 셔틀. 차량의 아래에는 이렇게 번호가 쓰여 있으므로, 해당 번호를 확인하고 차량을 찾으면 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차를 몰고 게이트를 빠져나갈 때 직원이 한 번 더 서류 확인을 한다. 미니밴. 코나 공항 기준으로 미니밴은 닷지 캐러반과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만 있었다. 물론, 다른 미니밴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날 기준으로는 그랬다. 오픈카. 카마로 컨버터블. 지프랭글러와 SUV들. 그리고, 이번에 빌린 차량인 라지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이 등급의 차량은 3열을 펼쳤을 때 짐을 실을 공간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7인승이기는 하지만, 사실 상 5인승이라고 생각하고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7인이 탑승해야 한다면 미니밴, 짐이 많은 7인이라면 프리미언SUV(T4) 등급을 선택해야 한다. 선결제로 빌린 차량이었기 때문에, 영수증에는 보는 것처럼 청구비용이 없는 것으로 표기된다. 예약은 연료1탱크(Fuel Purchase Option Included)도 포함이었다. 이렇게 커다란 차 일수록 사전에 연료를 포함하는게 이득인 경우가 많다. 이정도 급의 차량이라면 기름을 가득 채우는데만 $100 이 넘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 마일리지 기록과 기름 탱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픽업과 반납시에는 꼭 계기판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4만마일 넘게 뛴 차.. 코로나 이전에는 보통 3년 이내 연식이 많았는데, 코로나 2년 동안 차량 운행이 적었다보니 연식이 좀 된 차들이 렌터카에 많이 보인다. 아마도 2-3년 후에는 좀 다시 달라지겠지만. 네비게이션 용도로 쓸 스마트폰 홀더. 라이트와 와이퍼가 왼쪽에 모두 몰려있다. 굉장히 복잡한 형태. 왜냐면 기어가 핸들 기어이기 때문. 버튼 기어만큼이나 극혐하는 핸들 기어지만, 뭐 또 타다보면 적응이 되기도 하는 만큼 짧은 기간이나마 잘 몰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심지어 어라운드뷰도 있었다. 렌터카는 후방카메라만 있어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인데, 어라운드뷰라니. 사실, 여태까지 렌터카를 빌리면서 어라운드 뷰가 있는것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