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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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수술 간병기
강남세브란스 신경외과 동생 청신경초종 수술을 위해 간병하고 왔음 처음 입원은 6인실이었는데 너무 좁아서 수술 후 4인실로 옮기기로 했다 수서역으로 셔틀도 있는거같음 병실료도 찍어봤는데 2인실, 1인실은 실비 하루 10만원까지 밖에 안돼서 자비가 좀 발생한다는 점.. 동생은 수술하고 중환자실에 하루 있다가 나오는 사이 나는 근처 호텔에서 하루 자고 오고 짐은 지하 2층 캐비넷에 보관하고 왔다 보관비는 2천원 (1동 지하2층이라 식당 앞 엘리베이터 이용) 중환자실 면회는 8시부터 8시10분까지라 8시전에 중환자실 앞에 사람이 많았다 중환자실은 사진불가였고 손소독(일회용장갑), 마스크 필수였음! 동생을 보고 이날 중환자실에서 나.......

몇 달 전 병실에서
몇 달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두 달 가까이 머물렀던 병실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은 답답함이었습니다. 창문은 있었지만, 바깥 풍경은 늘 같은 각도로만 보였고, 하루의 시간은 빛의 이동이 아니라 간호사의 발걸음 소리로 구분되었습니다. 그 공간에서 저는 보고 싶은 것을 마음껏 볼 수 없었고, 보고 싶지 않은 것들까지 함께 견뎌야 했습니다. 그 병실에서 손에 쥐고 있던 앙증맞은 코닥 작은 카메라. 일부러 액정을 보지 않고, 눈 대신 손의 감각에 맡겨 셔터를 눌렀습니다. 무엇이 찍힐지 모른 채, 그저 지금을 남겨보고 싶었던 마음이었을 겁니다. 퇴원 후 한참이 지나서야 그 사진들을 다시 꺼내 보았습니다. 그땐 보지 못했.......
49대 51의 법칙, 대학로 스타벅스에서 넋두리
49 대 51의 법칙 대학로 스타벅스에서 넋두리 날씨 참 좋은 가을 날입니다. 오늘은 약속 때문에 대학로 스타벅스에서 가까운 지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거의 1시간 일찍 도착하다 보니 커피 한잔 시켜놓고, 서툰 글이지만 글도 써보고 넋두리도 해보면서 스마트폰으로 블로그를 써 봅니다. 사실 지난 두 달 가까이 갑작스럽게 닥친 사고 때문에 병실에 머물다 보니, 하루하루가 유난히 길게 느껴졌습니다. 이따금 창밖으로 스며드는 가을 햇살을 보며 멍하니 생각에 잠기곤 했던 게 흔했었습니다. 쓸데없는 생각이라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 병실의 고요함과 가을의 쓸쓸함이 맞물려 마음이 유난히 깊어졌던 탓이기도 했을 겁.......

셋 가정보육 하는 게 왜 안힘들겠니?
오빠와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3박 4일 입원해 있는 동안 말이다. 병실 안에만 있었고 밥이 오면 밥을 먹고 간식을 주면 간식을 먹으며 오전, 오후 하루 두번 신생아실에 걸어가 소은이를 보고 온 게 다인 하루였는데 지루함이라곤 없었고 꽤나 재미있었다.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주렁주렁 달고 있었는데 겨우 이정도 아픔에 자식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마취가 깨기도 전에 또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번생엔 셋으로 끝이지만) 수술방을 나온 직 후 오빠가 내 손을 꼭 잡아 준 게 생각이 난다. 자주 애정 표현을 해주는데도 오빠의 그런 행동들이 난 참 고맙다. 그게 나의 에너지원이 되고 말이다. 소변줄을 빼고 미음을 먹고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