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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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역류 Backdraft (1991)

bleury|2015년 1월 18일

유명한 영화인 건 알고 있었지만 전에 살던 동네의 카페 화장실 벽에 써있던 '분뇨의 역류'라는 말이 너무 인상적이라... 어떤 의미에서는 backdraft fire 처럼 그것이 그런다고 생각해보면 더 무섭.. 어쨌든 이 유명한 24년 전 영화를 지난 주말 봤다. EBS 세계의 명화 만세!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불을 강렬하게 표현한 영화다. 심지어 공포를 넘어서 매혹적이기까지 하다. 불의 특성을 캐릭터화해 마치 인격처럼 묘사한 부분들은 사실 영화보다 소설이나 만화에서 더 흔히 보아온 방식이다. 자연과 자연현상에 인격 내지 신격을 부여해 주요 소재로 사용하는 원형은 고대의 무속신앙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이고, 이 영화가 그것을 소구하는 방식은 너무도 자연스럽고도 비현실적이라 마치 판타지 장르의

1월 14일 인피닛 플로우 컴백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1월 11일

현재 힙합 트리오 소울 다이브로 활동 중인 넋업샨이 몸담았던 힙합 듀오 인피닛 플로우(인피니트 플로, Infinite Flow)가 오는 14일 컴백한다고 한다. 싱글인지 EP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 인피니트 플로는 한국 힙합이 본격적으로 체계를 잡아 가고 다양화되는 시기를 이끈 대표적인 그룹으로서 [Respect 4 Brotha](2002), [We Are Music](2005) 등의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세 번째 정규 음반 [More Than Music](2006)을 끝으로 해체했다. * 그럼 인피니트 플로라는 이름을 쓰는 건가, 3집 때의 이름인 아이에프를 쓰는 건가. * 현재 비즈니즈라는 예명을 쓰는 하원택은 예전 예명인 골리앗 몬스터를 쓸까, 영 지엠을 쓸까, 아니면 그냥 비

바비 킴 사건을 압축하는 그의 노래들

바비 킴 사건을 압축하는 그의 노래들

바비킴이 지난 7일 미국행 비행기에서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보면 어쩐지 그가 2004년에 낸 2집의 노래 제목들이 눈앞을 스쳐 간다. 술을 '내 삶의 이슬'로 여기던 바비킴, '밤의 끝에' 그렇게 '한 잔 더'를 외치며 '미친 듯 살고 싶다'더니 그에 맞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 당분간 방송과는 'Let Me Say Goodbye'를 하게 됐다. 데뷔 11년 만에 인기를 허락해 준 히트곡 '고래의 꿈'은 네티즌들에게 술고래의 꿈이라 놀림당해 'Poor Boy Rhapsody'로 남을 상황이다. 그의 두 번째 솔로 앨범 [Beats Within My Soul]은 명반으로 여겨진다. 세월이 지나서도 이렇게 효력을 발휘하는 걸 확인하니 확실히 명반은 명반

"토토가", 다음엔 이분들도 불러 줘요

"토토가", 다음엔 이분들도 불러 줘요

요 몇 주 동안 인터넷 커뮤니티와 연예 뉴스는 온통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이하 토토가)" 얘기로 가득했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스타 가수들이 한곳에 모이는 진귀한 무대이기에 "무한도전" 애청자뿐만 아니라 음악팬들의 관심은 증폭될 수밖에 없었다. 프로그램을 본 사람들에게도 기쁜 순간이었으며 오랜만에 재회한 가수들에게도 즐거운 자리였다. 방송은 오롯이 그 시절을 재현했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무대였지만 그때 활동했던 다른 가수들도 봤으면 하는 마음에 약간의 아쉬움도 남았다. 그래서 팬들은 시즌제를 열렬히 외치고 있다. 트로트풍의 댄스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턱스클럽, 훤칠한 외모만큼이나 노래도 좋았던 김원준, 여전사를 시작으로 청순, 섹시 등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한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