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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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3) 시코쿠 여행 4일째, 우와지마

By 무력한 이글루 | 2016년 4월 1일 | 
(2016.03.03) 시코쿠 여행 4일째, 우와지마
오오즈성을 보고 이요오오즈역에 돌아왔는데, 다음 목적지인 우와지마로 가는 기차가 오려면 50분이나 남았어요. 그런데... 이요오오즈역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구경하면서 시간 죽일 곳이 없어요. 그래서 승강장에 일찌감치 들어가버렸어요. 우와지마로 가려면 승강장으로 들어가서 바로 타면 되는데, 만약 반대방향(마츠야마)으로 가려면 지금 제가 올라선 육교를 건너가야 해요. 심심해서 육교 위로 올라와보긴 했는데 건너갈 필요는 없어서 다시 돌아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전에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데, 시코쿠에서 특정시간에만 운행하는 호빵맨열차에요. 마츠야마에서 도련님열차가 달리는 모습을 한번도 못보고 온 아쉬움을 날려주는 순간이네요. 50분이나 기다려서 지쳐있던 상황에서 치유되는

(2016.03.03) 시코쿠 여행 4일째, 오오즈

By 무력한 이글루 | 2016년 3월 30일 | 
(2016.03.03) 시코쿠 여행 4일째, 오오즈
일본 여행 4일차이자, 시코쿠에 들어온지 3일째 되는 날이 밝았어요. 전날은 에히메현 안에서만 돌아다녔기 때문에 비교적 더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포스팅도 자연스럽게 길어졌... 사실 도고공원과 도고온천은 한 포스팅에 쓰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나눴음. 오늘도 에히메현에서 더 돌아다니다 코치현으로 넘어갈 계획이지만, 일단 정들고 신세졌던 마츠야마시를 벗어나려하니 아쉽네요. 너무 아쉬운 나머지 마츠야마역으로 가야할 것을, 마츠야마시역으로 가버리기까지 했죠. 그토록 노면전차탈때 조심하자고 다짐했건만... 레일패스 덕분에 돈이 더 나가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죠. 오늘의 일정은 에히메현에서 오오즈성과 우와지마성을 본 다음 코치현으로 넘어가서 코치성까지 보기로 했어요. 물론 이 일정이 불가능

(2016.03.02) 시코쿠 여행 3일째, 도고온천

By 무력한 이글루 | 2016년 3월 29일 | 
(2016.03.02) 시코쿠 여행 3일째, 도고온천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 지난번에도 언급했듯이, 도고온천 내부로는 안 들어갔어요. 온천에 관한 정보는 먼훗날 들어가보고 올릴게요. ** 유즈키성터가 있던 도고공원을 다 둘러보고, 노면전차 선로를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도고온천에 갈 수 있어요. 도고공원역과 도고온천역은 노면전차로 한구간 차이밖에 안되기 때문에 가깝죠. 그런데 사실 도고온천역에 왔다고 해서 도고온천이 바로 보이지는 않아요. 여기에서 더 걸어가야 하죠. 우선 도고온천역에서 보이는 유명한 명소들을 소개할게요. 우선 도고온천역이에요. 위에는 오후 5시에 찍었고, 밑에는 저녁 6시 반에 찍었는데,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도고온천역 옆에 있는 것이 도련님(ぼっちゃん)열차.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에 보면,

(2016.03.02) 시코쿠 여행 3일째, 도고공원

By 무력한 이글루 | 2016년 3월 23일 | 
(2016.03.02) 시코쿠 여행 3일째, 도고공원
마츠야마성 리프트 승강장을 나와 왔던 길로 다시 나가서 노면전차를 타러 갑니다. 당장 갈 목적지는 유즈키성터이지만 이후에 볼 곳도 다 근처에 있기 때문에 멀리 이동할 일은 이제 없어요. 유즈키성터도 일본 100명성에 선정되었기 때문에 가는 건데,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자료관이 5시에 문닫기 때문에 앞에서 너무 여유부렸다가는 후회하겠죠. 유즈키성터를 공원으로 꾸며서 연 곳이 지금의 도고공원이에요. 도고온천은 나름 유명하던데 도고공원은 아는 사람만 알 듯. 도고온천과 도고공원은 노면전차로 한정거장 차이밖에 안될 정도로 가까워서 애초에 같이 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자료관이 문닫는 시간에 맞춰서 일찍 올 수 밖에 없었죠. 도고온천이나 도련님시계 같은 곳은 저녁 늦게, 밤에 가도 되니까 하루의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