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포스트: 5652|아이템:맛집 셰프(0)
Tags

Posts

5652 posts
스촨(四川) - 사천식 가정요리집, 청두(成都)반점

스촨(四川) - 사천식 가정요리집, 청두(成都)반점

Boundary.邊境|2016년 6월 28일

그렇게 각자의 방으로 흩어진 우리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비에 젖은 옷을 말리고, 샤워를 하고, 누구는 맥주를 마시고 누구는 웰컴 과일을 아삭아삭 갉아 먹으면서, 우박과 비에 흩어지고 11번 구비의 계곡 도로를 내려오면서 어지러워진 정신을 다시 주워담았습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늘 그렇듯이 우리는 밥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약속한 시간에 정확히, 로비에서 식사를 위해 모였습니다. 몸이 편해지면 움직이기 싫은 것이 인지상정인지라 우선 호텔에 딸린 레스토랑의 메뉴를 봤는데 이름만 멋지고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도 않는 낯선 이름의 메뉴가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걸려 있습니다. 먹어보지도 않은 비싼 메뉴에 도전 하기에는 일행의 피로도와 공복도가 상당히 높죠. 그래서 과감히 호텔을 벗어나 보기로 합니다. 숙

도쿄 - 아사쿠사, 그리고 엉겁결에 방문한 라멘집 요로이야(Yoroiya)

도쿄 - 아사쿠사, 그리고 엉겁결에 방문한 라멘집 요로이야(Yoroiya)

Boundary.邊境|2016년 6월 10일

지하철에서 진땀 빼고 어째어째 도착한 아사쿠사의 숙소. 이제는 이름도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붉은 색을 포인트로 사용한 깔끔하고 모던한 내부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작은 호텔이었습니다. 조식도 괜찮았고 직원들도 친절했으며 센소지와 가까워서 맘에 들었던 곳인데 이럴 때는 제 흐리멍텅한 기억력이 아쉽네요. 아사쿠사에 다시 간다면, 저는 다시 묵을 생각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나온 거리, 낮이지만 해가 저물고 있어 풍경의 빛이 조금씩 바래지고 있었습니다. 기내식을 제외하고 식사도 제대로 못했기에, 잘 먹지 못하면 분노게이지가 n배로 상승하는 아내가 걱정이었죠. 아니나 다를까, 가미나리몬에서 사진 몇 장찍고 중국 사람이 북적이는 나카미세에서 이리저리 치인 그녀는 센소지 정문에서 뭘 먹지 않으면 더 이상 전진은 없다고

암스테르담

w.|2016년 1월 14일

조만간 출장이 있어 비행기 호텔 등 굵직한 예약 리스트를 어제 오늘 마무리했다. 유럽 쪽에서는 큰 행사라 나름대로 사람들이 많이 군집하기에, 성수기 영향을 받다가 올 듯 하다. 튤립, 풍차, 유화, 반 고흐, 스케이트, 빙상, 축구, 오렌지색, 하이네켄, 마약, 홍등가 정도의 키워드만 알고 있는 나라. 이언 매큐언의 동명 소설을 읽은 적 있었는데, 그닥 내 취향이 아니어서 중고 알라딘에 팔아버렸는지 책장 목록에 보이질 않는다. 여하튼 생소하다... 하기사 뭐 언제 여행가는 나라 빠싹 알고 출발한 적 있나, 남은 시간 동안 책 & 구글링 뒤져봐야지. 인생에 있어 언젠가는 꼭 가 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장소 두 군데가 우연히도 모두 암스테르담에 있으므로 거기는 무조건 찍고 와야겠다. 그 외

서촌 나들이-향수 젖게 하는 한적한 옛날 동네

서촌 나들이-향수 젖게 하는 한적한 옛날 동네

근래들어 운치있는 강북의 골목길 나들이 코스가 뜨고 있는데, 삼청동이나 북촌의 북적임이 아직은 없는 한적하고 옛스런 멋이 자연스럽게 평범한 주택가와 어우러져 그 끝이 인왕산과 닿아있는 서촌 나들이를 선배언니와 다녀왔다. 원래 '누상동', '효자동'이라 불렸는데, 한 6년 전서부터 '서촌'이라 부르게 되었고 최근에는 일부 주민들이 '서촌에서 세종대왕님이 태어났다고 해서 세종마을이라 부른다'라고 마을 매거진 '서촌라이프'에 나와있다. 아무튼 오래된 동네에서 느낄 수 있는 향수가 매우 진하게 공기에서부터 전해지는 이 동네를 경복궁역 근처 유명 초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북쪽으로 더 올라오다 대로를 건너 마을버스가 빈번이 다니는 서촌 입구로 들어갔다. 무한도전에서 소개했던 통인시장은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