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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의 사람>조선의 흙이 된 최초 한류팬 실화

<백자의 사람>조선의 흙이 된 최초 한류팬 실화

1914년 경성(서울)의 세밀하게 표현된 원경이 펼쳐지고, 조선의 백자를 "눈으로 보는 음악"이라 말하는 감수성과 예술성 풍부한 한 일본인이 있다. 일제 감점기 일본인 중 유일하게 한국인에 의해 보존되고 있는 무덤의 주인공 '아사카와 타쿠미'에 관한 휴먼 드라마 시사회를 보고 왔다. 조선인을 노예로 보는 순사 등 일본의 분통 터지게 하는 만행들이 횡헹하던 그 시대에 녹화 사업을 맡은 의기충천한 일본인 '아사카 타쿠미'의 시대를 앞선 평등, 박애정신과 소신있는 역사 속 모습을 하나하나 그리고 있었다. 그 시대에도 바르고 의로운 의식을 가진 일본인이 있었다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자국의 악행에 대해 죄송해할 줄 아는 사람이 그렇게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 심히

<술이 깨면 집에가자> 코믹한 가족, 찡한 실화

<술이 깨면 집에가자> 코믹한 가족, 찡한 실화

주점에서도 집에서도 늘 술과 함께인 남자, 상습적 응급실 신세의 전과를 가진 알코올 홀릭의 생명이 위동한 지경에 이른 아빠 '츠카하라'과 그의 가족 이야기 시사회를 보고 왔다. 영화 시작에 토혈하는 주인공과 같은, 물론 술과는 무관했지만, 과거 생사를 가르는 상황을 겪었던 나로선 이 남자의 사연이 뭔지는 몰라도 내가 한 번의 그 병원신세 이후 다시는 경험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던 때를 기억해 볼때 무척 답답하고 어리석어보일 뿐이었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의 소재인 '알코올 의존증'이란게 그리 간단하고 단정적으로 치부할 병이 아닌 것도 얼추 안다. 영화는 일본판 '존 레논 & 오노 요코'로 알려진 전쟁 카메라맨이자 실제 알코올 의존증으로 자전적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폭소 어드벤처 감동 드라마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폭소 어드벤처 감동 드라마 애니메이션

언제봐도 정감 넘치는 푸르고 맑은 시골 풍경이 아름다운 일본 셀애니메이션(부분적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CG) 시사회를 조카와 즐겁게 보고 왔다. 우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영화의 정교하고 디테일한 경치가 눈을 정화시키는 듯했다. 알아보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의 주 배경이 되기도 한, 3000개의 섬들로 둘러싸여 있는 일본 '세토내해'라는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했다는 것이다. 이 영화 속 풍경들은 우리나라의 해상국립 공원의 경치와 비슷하게 무척이나 환상적으로 아름다웠는데, 바로 제작진이 그곳에서 오래 머물며 9570장의 사진을 찍어 과 의 최고의 스탭들이 작화

<폭풍의 언덕> 색다른 리얼리티 영상미학 그러나 감정몰입은 그리...

<폭풍의 언덕> 색다른 리얼리티 영상미학 그러나 감정몰입은 그리...

황량한 들판의 가난하고 낡은 외딴 집, 그곳의 가장 언쇼가 떠돌이 흑인 소년 '히스클리프'를 집으로 데려오고, 빨강머리 어여쁜 집주인의 딸 '캐서린'과 소년은 풋사랑을 하게되는 우리가 거의 아는 푹풍 부는 광활한 언덕 러브스토리 시사회를 보고 왔다. 어릴적 읽었던 원작 소설 보다 랄프 파인즈, 쥘리에트 비노슈 주연의 1992년 영화가 기억에 어렴풋이 남은 이 작품은 수 많은 리메이크 영화를 계속 낳고 있기에, 아카데미 단편상 수상의 이 영화가 첫 장편인 영국 여성 감독 안드리아 아놀드의 창의적 시도가 기대되는 이번 작품이 상당히 궁금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30세에 폐병으로 요절한(1918~1848) 에밀리 브론테의 유일한 소설이자 당시 비윤리적이라는 비평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