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엘리시움까지만해도 대자본은 처음이니까 그랬었는데 이번 편에서 정말 ㅠㅠ 닐 블룸캠프의 주가가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겠네요. 아이템은 잘 잡고 연출도 괜찮은데 구성면에서 구멍이 숭숭 뚫리는게 작가를 붙인다던가 뭔가 제재(?)가 있어야 잘나오는게 아닌가도 싶은;; 어쨌든 이번에도 마지막 엔딩의 구현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키치적인 면도 나름 감독의 화풍이다~ 생각하면~ 다만 아무리 콩깍지가 씌여도 각 에피소드만 좋고 스토리와 개연성에서 이리 망쳐놓으면 ㅠㅠ 주무대인 요하네스버그로 돌아오기도 했고 여러모로 기대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아쉬웠던 한편이었네요. 제목처럼 공각기동대의 스칼렛 요한슨 누님이나 기다려야겠습니다. 기승전누...응?!?? 이하부터는 내용이
디스트릭트 9을 굉장히 재밌게 봤었기에살짝 기대를 하고 봤음에도 불구하고상당히 만족스럽게 본 영화. 아동학대가 생각나기도 했고,21세기에 뜨거운 주제가 될 수 밖에 없는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개념과 인공지능에 대해 되짚어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 재밌기도 했지만, 괜시리 울적해지고음악 때문에 눈물을 쏟을 뻔한 장면도 꽤 있었는데왜인가 싶었더니 음악 감독이 한스짐머 였더라...
닐 블룸캠프의 신작 채피. 예고를 봤을대는 상당히 재미나 보였는데. 개봉되고나니 영 평이 구리구리하더군요. 그래서 엘리시움급인가하고 기대치를 팍 낮추고 보니 기대보다는 재미있었습니다. 네 기대보다는요. 엘리시움에서 보였던 멍청한 점이 채피에서도 고대로 이어지는데 이건 감독의 버릇일까요...? 왠일로 살토 코플리가 안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채피 성우가 샬토 코플리더군요.. 그러면 그렇지... 일단 주인공 채피의 캐릭터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반의 애같은 순진무구한 점은 귀여웠고 중후반의 살기위한 몸부림은 인상깊었고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껄렁대는 양아치가 조합된 채피 캐릭터는 참 재밌더군요. 메카 디자인도 취향직격이었고요. 하지만 무너지는 후반부 전개라던가 캐릭터 붕괴는 여전합니다. 엘리시움에
※ 본 포스팅은 ‘채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 로봇 경찰이 등장해 범죄를 척결합니다. 로봇 경찰 개발자 디온(데브 파텔 분)은 로봇에 의식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지만 CEO 미셸(시고니 위버 분)에 의해 묵살당합니다. 닌자(닌자 분)가 이끄는 3인조 갱단에 납치된 디온은 폐기를 앞둔 로봇에 의식을 부여합니다. 닐 블롬캠프의 요소들 ‘채피’는 닐 블롬캠프 감독의 SF 영화로 그의 2009년 작 ‘디스트릭트 9’과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범죄에 시달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를 묘사한다는 점에서 두 영화는 동일합니다. 뉴스와 다큐멘터리를 활용한 도입부도 그러합니다. ‘채피’에는 CNN의 현직 앵커 앤더슨 쿠퍼가 가상 CNN 뉴스 장면에 등장합니다. 영상의 톤도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