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령 카나리제도의 섬 하나인 테네리페로 12월 네째주 휴가를 다녀왔다.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이틀 전부터 호텔은 어디있나, 가면 무엇을 봐야하나 대충 검색해보고 출발. 관광지라 영어쓰면 되고, 남편은 스페인어를 하니까 가서 대충 다니면 되겠지 하고 날씨만 검색해보고 별 준비 안 하고 출발. 1. 이동 류블랴나-테네리페로 산 비행편은 취소가 되어서 류블랴나-뮌헨 차량 이동, 뮌헨-테네리페 항공이동으로 변경되었고 공항에 도착해서 뮌헨-테네리페는 상당히 먼 구간(3700 km 정도)이라 비행시간이 4시간 30분이라는 걸 알고 급격한 우울... 우리는 종종 아프리카가 얼마나 큰 대륙인지 잊곤한다는 걸 다시 깨달음. 슬로베니아 살면 한번쯤은 이용하게 되는 Go Opti 로 이동했는데 류블랴나-뮌헨 구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