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

포스트: 13
Tags

Posts

13 posts

현기증 Vertigo (1958)

멧가비|2021년 11월 14일

원작자들은 처음부터 히치콕의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집필했노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히치콕의 손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정작 히치콕 필모그래피 중에서 꽤나 이질적이다. 잘 알려진 히치콕 영화의 주인공들은 음모, 누명 등 외부적 요인에 발목이 잡히지만 주인공 그 자신은 언제나 스마트하고 용맹한 전형적인 닥 새비지식 영웅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 퍼거슨은 작품 시작과 동시에 치명적인 내면적 약점을 지니게 된다. 주인공을 둘러싼 음모와 그에 따르는 위기도 철저하게 이 고소공포증을 중심으로 한다. 덕분에 연출과 효과 위주였던 다른 히치콕 영화들과 달리 인물의 심리가 조금 더 세밀하고 집약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히치콕 같지 않은 영화에서 히치콕 본인의 자의식이 가장 노골적으로 표출되는 점도

이창 Rear Window (1954)

멧가비|2021년 11월 14일

많은 사람들이 [현기증]의 미술을 찬양할 때, 나의 반골기질은 이 영화를 가장 "흥미로운" 히치콕 미술 영화로 꼽는다. 주인공의 원룸과 맞은편 다세대주택이라는 심플한 배경 설정, 하지만 영화의 A부터 Z까지의 모든 플롯이 이 구조 안에서 진행되며 영화의 주제의식를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것도 바로 그 세트들이다. 모든 입주민이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사는 건너편 빌라는 카메라의 시선에 따라 동물원처럼도 보이고 갤러리의 액자처럼도 보인다. 어쨌든 주인공에게 있어서는 구경감 혹은 소일거리 관찰의 대상일 뿐이지 인간적인 소통의 대상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히치콕 영화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미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은 공간의 배치와 거기서의 주인공의 행동 양식이 결과적으로 흔한 주

기생충 (2019)

멧가비|2021년 2월 11일

부자(富者)의 자유와 빈자(貧者)의 계획, 나는 그렇게 대략 축약한다.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하는 가장 유명한 대사. 그렇다, 문득 찾아온 찬스에 맞춘 기우의 계획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 그 계획이란 것의 궁극적인 도달점은 계획이 실패함으로써 결국 밝혀지지 않지만, 그 폭우가 쏟아지기 전 까지는 기우의 계획은 성공적인 듯 보인다. 박사장 부부는 아무 것도 모른다. 줄을 잇는 새 피고용인들이 사실은 한통속이라는 것을 모른다. 다송의 트라우마가 뭔지 모르고 다혜가 잘생긴 과외 선생들과 방에서 뭘 하는지 모른다. 문광의 비밀을 모르며 지하 벙커의 비밀을 모른다. 이렇게 아무 것도 몰라서 그들은 손해보는가? 전혀. 박사장이 칼에 찔린 건 자존심 상한 기생충들의 예외적인 악의(惡意) 때문이지, 결

트랜스포머 마스터피스 MB-18B 타카라토미몰 한정 블루스트리크 팝니다.

음음군의 블로그|2019년 12월 16일

트랜스포머 마스터피스 MP-18B 블루스트리크 팝니다. 타카라토미 몰 한정판 입니다. 박스 설명서 부품 전부 다 있습니다. 블루스트리크 박스 사진에 보이는 면에 상처가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면을 만지면 꺼끌꺼끌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제외 하면 나머지 면은 멀쩡합니다. 가격은 85000원이에요.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010 4745 6728 로 핸드폰 쪽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