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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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웨일 – 인간의 구원, 관계성 속에 있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3년 3월 14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죽음 일주일 앞둔 과체중 사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2022년 작 ‘더 웨일’은 사무엘 D. 헌터의 2012년 작 희곡을 영화화했습니다. 극도의 과체중으로 울혈성 심부전이 발병해 죽음을 일주일 앞둔 중년 사나이 찰리(브랜든 프레이저 분)가 삶을 반추하며 정리하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찰리는 대학의 작문 인터넷 강의가 직업입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고장 났다는 핑계로 학생들에게 자신의 외모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과거 찰리는 동성 연인과 사랑에 빠져 아내 메리(사만다 모튼 분)와 외동딸 엘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찰리는 8년 동안 만나지 못한 엘리(세이디 싱크 분)에게 자신과 만나주면 전 재산 12만 달러를 전부 넘겨줄 것이라 약속합니다. 찰리가 의료보험 가입은 물

[더 웨일] 인생 최고의 작품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3월 8일 |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 ‘찰리’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끼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10대 딸 ‘엘리’를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매일 자신을 찾아와 에세이 한 편을 완성하면 전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시놉만 보면 흔한 독립영화풍이 그려지지만 블랙스완이나 마더!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라 나름 기대하고 본 영화입니다. 하지만 연극에서 출발한 작품이라 그런지 브렌든 프레이저의 열연이 돋보였지만 생각보다는 잔잔하네요. 공감되긴 하지만 쉽게 추천하긴 호불호가 있겠습니다. 3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엘리(세이디 싱크)의 얄미운 연기가 좋긴 했지만 엄마(사만다 모튼)가 사악한 애라고 언급한 만큼의 파워는 못 보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