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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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브 - 슬픈 돌고래의 진실, 2009

DID U MISS ME ?|2019년 11월 11일

나온지 어느새 딱 10년이다. 10년 전 이 다큐멘터리를 본 뒤로, 난 돌고래 쇼를 마음편히 볼 수 없었다. 다큐멘터리가 찍는 이의 연출을 모조리 배제하고 오로지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담아낸다는 것은 다 개뻥이다. 극영화에서 조차, 연출의 가장 첫 시작은 카메라를 어디에 둘 것인지로부터 시작된다. 카메라를 어딘가에 위치 시킨 뒤, 그 위치에서 어떤 피사체 혹은 사건을 담아내는 것. 그것부터가 연출이기에, 다큐멘터리라고 한들 모든 것이 다 사실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영화는 다큐의 그러한 속성을 오히려 맹렬하게 이용한다. 일본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런 돌고래 학살. 그 진상을 담기 위해 감독과 제작진은 이른바 그들끼리의 '오션스 일레븐' 팀을 꾸리고 하이스트 영화의 주인공들 마냥

<이타미 준의 바다>재일동포 건축가와 건축의 고요한 감동

서울역사박물관 영화제로 만난 또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를 관람하고 왔다. ​아름다운 풍광과 음악으로 오프닝이 시작되고 느린 걸음으로 재일 한국인 이타미 준(유동룡)의 건축세계가 펼쳐졌다.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며 격조있고 묵직하며 수수하면서 장대한 그의 건축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조용하고 신비롭고 멋진 동양화 전시를 관람하는 기분으로 영화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건물과 자연광이 환상적으로 만들어내는 음영의 디자인을 맛보는 한편, 그의 첫 클라이언트인 재일교포, 가족들인 여동생, 조카 그리고 딸들, 영화의 주제곡을 맡아준 재일교포 음악인 양방언 등 작가가 지은 건축과 집에 관한 인터뷰가 유지태의 내레이션과 함께 이어졌다. 그리고 귀화하지 않는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 거장의 황홀한 연주와 감동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다양성영화제'에서 이번 달 작품 을 감상하고 왔다. ​황홀한 이츠하크 펄먼의 바이올린 연주가 시작부터 귀를 호강시키고, 미샤 마이스키(첼로),​ 예브게니 키신(피아노)과 함께 3중주 연주가 흐를 때는 그 흥분을 가라앉히기 힘들었다. ​이렇게 클래식 연주 거장의 명연주가 줄곧 흐르는 속에 천재의 어린 시절과 장애와 유대인에 대한 차별을 겪은 교육과 성장과정이 하나 둘 씩 자료화면과 함께 이어져 전공자들은 물론 음악 애호가들이라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가 가득했다. ​불편한 일상생활이지만 누구보다 긍정적이고 정 많고 푸근한 그의 인성과 다소 수다스러운 일상을 만날 수도 있고, 줄리아드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파퓰러 연주도

"우키시마호" 라는 영화의 포스터와 스틸컷 입니다.

오늘 난 뭐했나......|2019년 9월 2일

일본은 참으로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 중에서도 나쁜 쪽을 이야기 하는 작품이죠. 솔직히 일본이 이러는거, 이제는 놀랍지도 않아요. 솔직해집시다. 돈 많고 등 따숩고 하니, 이제 자기네들 이미지 세탁 하고 싶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