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뭉스런 네 남자의 이상한 여행 진심으로 같이 떠나고 싶다, 여행욕구 유발자 이게 사는 건가’ 싶은 그대, ‘이게 즐기면서 사는 거다’ ★★★★☆풍력발전기라는 형편없는 이름의 재즈 밴드가 연주 투어를 시작한다. 노선은 바실리타카 해안선을 기점으로 재즈 페스티발이 열리는 마을까지. 네 남자는 차로 가면 열흘 거리지만 굳이 도보를 택했다. 투어라고는 했지만 관객도 잠자리도 보장되지 않는다. 여정에 원칙도 세운다 이동수단은 두 발, 짐은 말과 수레가, 비상시를 제외하고 휴대폰은 사용 금지, 음식도 식당은 금물이다. 지방 삼류 신문 기자까지 합류하면서 제법 투어다운 행렬이 꾸려진다. <이탈리아 횡단밴드>는 짐작 했겠지만, 음악 로드무비다. 21세기에 떠나는 시대착오적인 여행은 아날로그의 재미를 쌓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