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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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엄마
굉장히 귀여운 이야기네요. 달걀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부화 직전인 달걀을 꿀꺽 삼켰다가 병아리를 낳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고양이의 모습이 귀여운 병아리와 대조되며 더 강렬하게 다가오네요. 정돈되지 않은 듯한 고양이의 모습과 자기 아이만 특별하게 보이는 컬러 표현 등이 인상적이었어요. 짧지만 귀여운 내용이기도 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좋아보입니다. 역시 이야기에 얹어지는 이미지가 분위기나 느낌을 많이 바꿔주는 듯 해요. 전시회에서도 본 내용인데, 책으로 보니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연이와 버들 도령
연이와 버들 도령은 본래 연이와 버들잎 소년이라는 전래 동화를 기반으로 한 백희나 작가님의 동화 입니다. 동일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지만 스컬피로 하나하나 만든 캐릭터에 역시 직접 손수 제작한 배경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 만든 아트에요. 백희나 그림책 전시를 통해서 실제 제작 과정을 보고 읽었기 때문에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고 감회가 컸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이미 알고 있을 동화이지만, 시각적인 표현 방법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이 특이하네요. 분위기도 색감도 너무 잘 맞는 작품이었어요.

나는 개다
백희나 작가님의 작품 중 유명한 알사탕의 프리퀄인 나는 개다 입니다. 그림책에서도 프리퀄이라는게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요, 알사탕에 나오는 동동이와 구슬이가 처음 만나던 시점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개의 시점으로 가족들을 바라보는데요, 아이들이 보기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덤으로 가족이라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도, 반려 동물에 대해서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손수 다 만드신 스컬피와 세트를 이용한 아트에서도 볼거리가 많았네요. 알사탕을 재미있게 보셨거나 아이가 좋아한다면 같은 등장인물들로 프리퀄에 해당하는 이 작품도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귀여운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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