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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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_SE01

DID U MISS ME ?|2021년 3월 25일

뭔 장수말벌도 아니고 무당벌레 한 마리에 기겁하는 회사. 흔한 멜로 드라마 혹은 가족 드라마일 거라 생각했던 드라마의 도입부가 좀 생뚱맞다 싶었다. 여기에 나올 줄 알았던 연애나 가족 이야기는 안 나오고 막상 보니 이건 뭐 회사를 배경으로한 궁중 암투극에 가깝잖아? 한마디로, 진짜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냅다 시작했던 드라마. 주위에서 하도 보라고 보라고 아리랑 추길래 기대 1도 없이 봤던 드라마. 근데 다 보고나니 역시 그런 생각이 들더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구나-하고. 애초 나부터가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회사 생활의 디테일 따위 내가 알 수는 없었지. 그러나 구성을 보면, 정말로 직장인들의 어떤 출퇴근 싸이클 감성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잘 짜여있단 생각이 들었다. 각종 정치질과 중

[허쉬] 기자든 기레기든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1월 4일

드라마면 드라마로서의 재미 좀...JTBC 내부 이야기라면 또 몰라도 이렇게 예상되면서도 템포가 느린 구시대적 각본을 썼어야 했는지;; 윤아와 황정민때문에 기대했었는데 몇화 보다가 그냥 접었네요. 시청율도 보니 뭐... 규제때문에 황정민과 윤아를 찰지게 살릴 수 없다는건 아닌 것 같고 따뜻한 정훈톤이랄까 옛날 일본 드라마스러운 교훈적이고 동화적인(?) 연출과 각본때문이라고 봅니다. 아니 그것도 잘하면 괜찮은데 굳~~이 허쉬를 못 집어넣어서 안달난 사람처럼 제스쳐든 뭐든 계속 쉿쉿거리니 아재개그 강제시청도 아니고... 스토리도 다 알겠는데 쉬쉬거리면서 느릿느릿 반복하며 말해주고 보여주고...포기했네요. 궤변론자적인 분위기마저 풍기다보니 기자 드라마로서는 흐음

DID U MISS ME ?|2020년 12월 2일

와 마찬가지 전략의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이른바 콜럼버스의 달걀 같은 후킹을 무기로 삼은 영화인 거지. 과거 시점의 누군가와 현재 시점의 누군가가 편지 또는 전화 등의 매개체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소통을 하게 된다-라는 이야기 자체는 이제 익숙 하잖아. 부터 시작해 그걸 리메이크한 도 있고, 드라마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도 있지. 그러나 은, 여기에 한 가지 에센스를 더한다. 현재의 주인공과 연결된 과거의 인물이, 닿을 수 없어 아쉽기만한 멜로 드라마의 대상이거나 같은 목표 의식으로 무장한 시간을 초월한 동료가 아니라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였다는 설정. 그 단 하나. 얼핏 들으면 누구나 떠올릴

[쌉니다 천리마마트] 병맛의 실사화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9월 20일

김규삼의 전설적인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실사화되어 나왔습니다. 사실 워낙 병맛이라 의리로 첫화를 봤는데 좀 일본식 만화의 실사화와 엇비슷하게 가서 아쉬웠다가 그래도 빠르게 스토리를 진행시켜 빌드업은 다해놔서 괜찮았네요. 후반으로 가면서 병맛도 잘 나온 편이곸ㅋㅋ 일본 만화의 실사화를 많이들 욕하지만 우리나라의 만화적 작품을 원작처럼 실사화했을 때(미생은 회사물이니~)는 어떨까라고 생각했었던지라 이번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더욱더 기대되는 바입니다. 어쨌든 나름 새로운 시도라 보는지라 챙겨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