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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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추앙하는 드라마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5월 14일 | 
나의 아저씨가 인생 드라마라 박해영 작가의 나의 해방일지도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나 좋네요. 특히 이번엔 경기도권의 일상이나 서울민국의 시각을 워낙 잘 녹여놔서 진짜 너무 동감되고 감동받았던~ ㅜㅜ 기생충에서도 잠깐 나오지만 지하철에 대한 것이나 전철이라는 말이나 참 와...ㅠㅠ 거기에 추앙이란 개념을 이렇게 넣어서 스토리를 만드는건 진짜 너무 멋졌네요. 이제 중반을 넘었는데 마무리까지 좋기를~~~ 어나더 라운드 느낌의 멀리 뛰기~ "오늘 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간판도 너무 좋았고~ 사실 손석구를 좋아해서 손석구만 믿고 갔는데 김지원이 캐릭터에 딱 맞게 단아한 이미지로 너무 아름다우셔서 와... 그러면서도 살짝 이상한데서 강단있는 연기까

또 오해영 (2016)

By 멧가비 | 2022년 5월 8일 | 
미래를 본다는 설정이 신의 한 수다. 그 설정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사실 전체 스토리에서는 없어도 무방한데 그게 없어버리면 그지같이 밍기적대면서 자존심만 존나 센 연애 못하는 남자의 한심한 이야기에 불과하게 되어버리니까. 같은 맥락에서 주마등 설정 이것도 있어야 하는 거 맞고. 그런 것들이 있어도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퇴로 없이 감정을 표현하며 사랑에 있어 타산을 따지지 않는, 본체가 서현진인 여자가 남자들한테 인기없는 세계관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미 비현실적으로 뒤틀려있는데 미래를 보면 어떻고 다른 차원을 보면 좀 어떻겠어. 사실 하나하나 곱씹으면 다들 어딘가 뒤틀려있다. 박도경은 모든 문제의 원흉이면서 해피엔딩을 맞는 이상한 주인공. 애초에 해영과의 결혼을 동정심 같은 네

나의 아저씨_SE01

By DID U MISS ME ? | 2021년 3월 25일 | 
뭔 장수말벌도 아니고 무당벌레 한 마리에 기겁하는 회사. 흔한 멜로 드라마 혹은 가족 드라마일 거라 생각했던 드라마의 도입부가 좀 생뚱맞다 싶었다. 여기에 나올 줄 알았던 연애나 가족 이야기는 안 나오고 막상 보니 이건 뭐 회사를 배경으로한 궁중 암투극에 가깝잖아? 한마디로, 진짜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냅다 시작했던 드라마. 주위에서 하도 보라고 보라고 아리랑 추길래 기대 1도 없이 봤던 드라마. 근데 다 보고나니 역시 그런 생각이 들더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구나-하고. 애초 나부터가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회사 생활의 디테일 따위 내가 알 수는 없었지. 그러나 구성을 보면, 정말로 직장인들의 어떤 출퇴근 싸이클 감성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잘 짜여있단 생각이 들었다. 각종 정치질과 중

드라마 : 시그널

By 취미생활 | 2020년 12월 16일 | 
시그널. 총 16화. 누군가의 추천으로 시그널을 보기 시작했다. 전에 한참 인기가 있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왠만해서는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나의 성향상 특별한 계기가 되지 않으면 안본다. 하지만, 이번에는 봤다. 오호...1편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완전 흡입력 끝내 주는데...였다.그리고 바로 2편까지 봤고... 그 이후에는 무난하게 쭉쭉 넘어갔다.생각보다 재밌었고, 무언가 찝찝함이 항상 있었는데, 그 부분은 대충 넘어가기로 했다. 다만, 다른 사람들도 많이들 느끼듯이 무언가 너무 힘이 들어간듯한 연기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었고, 대화의 흐름은 역시나 좋았다. 특별히, 드라마의 사건의 방향을 바꿀만한 러브라인이 존재하지 않아 보기에 편했고, (약간, 나오기는 했지만,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