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애니메이션

포스트: 72|아이템:넷플릭스애니메이션(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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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문

DID U MISS ME ?|2020년 10월 27일

엄마, 아빠와 행복하게 살고 있던 '페이 페이'. 그러나 전부나 다름 없었던 엄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소녀는 기대는 곳 없이 그저 사무친다. 그러던 와중 아빠가 소개하려드는 이른바 새 엄마 후보를 보고 페이 페이는 놀라 자빠진다. 아니, 우리 가족이 믿던 예전 그 설화를 아빠는 그새 다 잊은 것인가? 달의 여신인 '항아'가 자신의 연인인 '후예'에 대한 사랑을 얼마나 오랫동안 변치 않은 상태로 간직해왔는데!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 아빠는 이제 더 이상 그를 믿지 않게된 것일까? 어린 아이가 느끼는 상실의 깊이에 대해서 탐구하는 작품으로, 초반 도입부는 썩 진지하다. 그러나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의 주인공인 항아를 찾아 주인공 소녀가 달로 가겠답시고 로켓을 만드는 순간부터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통

피어리스

DID U MISS ME ?|2020년 10월 6일

비디오 게임에 빠져있던 소년이 화면 밖으로 나온 게임 캐릭터들에 의해 성장하고 또 그로인해 종국에는 지구의 평화까지 지켜낸다는 이야기. 전개는 많이 다르지만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 스필버그의 을 자꾸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 영화가 비벼보기에 은 넘사벽의 영화이지만 말이다. 영화라는 매체에서 '기술력'이 가지는 의의와 그 위치를 간단하게나마 언급해야할 것만 같다. 대부분의 예술이 그렇듯, 항상 중요한 건 이야기와 그 내용이다. 기술력은 그 다음의 문제지. 이야기가 흥미롭고 충분히 재미있다면 영화가 흑백으로 찍혔든, 무성으로 찍혔든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다. 심지어 특수효과나 CG효과가 좀 구리다하더라도 참고볼만한 여지 역시 있

윌러비 가족

윌러비 가족

DID U MISS ME ?|2020년 4월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애니메이션.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3D 애니메이션이지만 전통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기조를 가져온 모양새다. 털실, 솜 등의 질감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과 프로덕션 디자인부터가 특히 그렇고 연속되는 프레임들 중 한 두 개를 뺀듯한 느낌으로 묘하게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룩을 이어갔다는 점이 포인트. 이야기가 뻔한 듯하면서도 과감해 재미를 준다. 부모로부터 거의 방치되어 있는 네 남매가 주인공인 것은 다소 뻔하지만, 이들 스스로가 '이렇게 살 바엔 고아가 되는 것이 낫겠어!'라는 뜻을 천명하며 친부모를 골로 보내려한다는 전개가 존나 이상하고 재미있음. 자식 버리는 부모 이야기가 아니라 부모 버리려는 자식들 이야기인 셈인데, 애니메이션이다보니 그 전개가 좀 후루룩 진행되는 단점이

클라우스

클라우스

DID U MISS ME ?|2019년 12월 27일

겨울 한파에 꽁꽁 얼었던 마음을 따스하게 무장해제 시키는 시즌용 영화. 그저 산타클로스의 기원을 재치있게 밝혀내려는 작품인가- 싶지만, 크리스마스용 영화답게 '선한 행동은 더 큰 선으로 이어진다'라는 포근한 교훈 역시 이면에 품고있는 영화다. 메리 스포일러! 애니메이션임을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인 얼개가 사실 좀 진부하긴 하다. 엄청난 돈과 권력을 지닌 우체국장의 아들로 철없이 한량처럼 지내던 주인공이, 유산 상속을 하지 않겠다는 아버지의 엄포에 따라 저멀리 시골 유배지로 들어가 보내는 생활. 처음에는 차갑고 적응이 어려워 마냥 밉게만 보였던 이 마을과 그 주민들이,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노력에 의해 점차 따스하게 변해간다. 그리고 결국엔, 아버지에게 인정 받음으로 인해 이 마을을 떠나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