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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sts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2013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감독이 바뀌었다는 것. 자신들의 취향대로 전편을 이끌었던 크리스 밀러와 필 로드는 감독에서 제작자의 자리로 내려왔고, 그 자리를 새로 채운 건 코디 캐머런과 크리스 피언이라는 감독들이다. 찾아보니 코디 캐머런은 1편의 각본을 썼었더만. 그 이후로는 성우로서의 일을 더 많이 했고. 크리스 피언은 이 작품이 첫 연출작이었던 모양이다. 다만 이후 을 연출했었고. 나 그거 진짜 기분 나쁘게 봤었는데.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눈에 띄게 다른 부분들이 생겼는데, 전작이 코미디 + 재난 영화의 외관이었다면 이번 속편은 코미디 + 모험 영화의 태를 띈다. 이나 특히 느낌이 물씬 드는 설정. 주인공들의

윌러비 가족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애니메이션.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3D 애니메이션이지만 전통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기조를 가져온 모양새다. 털실, 솜 등의 질감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과 프로덕션 디자인부터가 특히 그렇고 연속되는 프레임들 중 한 두 개를 뺀듯한 느낌으로 묘하게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룩을 이어갔다는 점이 포인트. 이야기가 뻔한 듯하면서도 과감해 재미를 준다. 부모로부터 거의 방치되어 있는 네 남매가 주인공인 것은 다소 뻔하지만, 이들 스스로가 '이렇게 살 바엔 고아가 되는 것이 낫겠어!'라는 뜻을 천명하며 친부모를 골로 보내려한다는 전개가 존나 이상하고 재미있음. 자식 버리는 부모 이야기가 아니라 부모 버리려는 자식들 이야기인 셈인데, 애니메이션이다보니 그 전개가 좀 후루룩 진행되는 단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