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포스트: 114|아이템:페루(106)
Tags

Posts

114 posts
남미여행 (19) 페루 : 산타 카탈리나 수녀원

남미여행 (19) 페루 : 산타 카탈리나 수녀원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6월 27일

300년만에 이어 쓰는 남미여행 포스팅. 지금은 작은 연구실에서 일하는 중이다. 바빠서 포스팅을 계속 못한... 건 아니고 안하다 버릇하니까 계속 안하게 됐다. 바쁘진 않음. 정말 어마무지하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좋은 인연들도 많이 만났고, 좋은 공부도 했고, 좋은 시간들을 보냈다. 나중에 취준생활과 관련해서 포스팅할 기회가 있었으면 싶지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 캐나다 워홀로 돈을 모아 남미 여행을 시작한 enat. 멕시코를 거쳐 페루로 온 그녀는 대머리와 세비체의 공격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다가 오아시스와 나스카

남미여행 (16) 페루 : 경비행기 타고 나스카 지상화를 보다

남미여행 (16) 페루 : 경비행기 타고 나스카 지상화를 보다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1월 28일

1. 와카치나 Sunset 호스텔에서 기분 좋게 눈을 떴다. 머리를 부비적거리며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호스텔 한 층 아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조식으로 나온 것은 커피, 빵, 쥬스, 버터, 쨈... 뭐 평범한 것들이었다. 기분 좋게 빵에 버터를 바르려는데, 웨이터가 와서 계란을 어떻게 할 건지 물어봤다. 난 빵을 우적거리며 스크램블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윽고 스크램블 에그가 나왔는데... 와... 씨... 사진 안찍은 게 후회된다. 난 이렇게 뛰어난 맛의 스크램블 에그를 페루 와카치나의 작은 호스텔 레스토랑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아니, 그런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과장 조금 더 보태서, 그 스크램블 에그는 내 인생 최고의 스크램블 에그였다! 스크램블 에그를 한

남미여행 (15) 페루 : 와카치나 사막에서 버기카를 타다

남미여행 (15) 페루 : 와카치나 사막에서 버기카를 타다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1월 27일

넓다. 모래가 많다. 더울 줄 알았는데 서늘하다. 남미여행 2주차,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난 사막의 첫인상이었다. 인생 최초로 보게 된 사막은, 광활하게 펼쳐진 모래밭과 그 속의 오아시스라는, 책에서만 봐왔던 사막의 전형적인 요소를 다 갖추고 있는 녀석이었다. 녀석의 이름은 '와카치나' 라고 했다. 1. 시간을 돌려 전 포스팅이 끝난 시점으로 돌아가보자. 파라카스에서 이카로 가는 버스, 크루즈 델 수르 안. 손님이 얼마 없어 쾌적했다. 내 자리는 2층의 맨 앞좌석이어서 전망이 무지 좋았다. 시원하게 펼쳐진 도로를 보며 좌석 배정을 좋게 받았다 싶었는데, 어느새 승무원이 다가와, 사고라도 나면 유리창을 뚫고 튀어나갈

남미여행 (14) 낡은 배를 타고 바예스타스 섬으로

남미여행 (14) 낡은 배를 타고 바예스타스 섬으로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1월 22일

파라카스 이틀째 아침. 감옥 같은 방에서 눈 붙인 것 치곤 푹 잤다. 약 기운 때문인가? 눈을 끔뻑이며 몇 초간 멍하니 있다가 창문을 살짝 열어 날씨부터 확인했다. 어제 오후엔 날이 화창하고 더워서 민소매를 입고 다녔는데, 오늘은 하늘이 꾸리꾸리한게 으슬으슬하기까지 하다. 조용히 캐리어를 열고 바람막이를 꺼내들었다. 바람막이 지퍼를 끝까지 올린 후 밖으로 나가자 야외 테이블 정리를 하던 멜리사네 엄마가 날 맞이해줬다. 아줌마 : 리! $^%$&^! %%&! 나 : 아... 어... 부에노스 디아스! 아줌마 : 눈? OK? 아, 그러고보니 나 눈 어떻게 됐지? 들고 있던 핸드폰에 내 얼굴을 반사시켜 보았다. 여전히 한 쪽 눈이 찌그러져 있긴 했지만, 어제보단 붓기가 많이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