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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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그동안의 감상.

By 로자노프 공작의 대궁정. | 2014년 3월 23일 | 
정도전 그동안의 감상.
- 사극 정도전 메인 이미지 - 정도전이 방영된 지 벌써 3개월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횟수로는 현재 23화 정도 진행된 상태. 드라마가 대략 60여편 정도로 계획되었으니 이제 막 3분의 1 지점을 지나 중반부에 접어들 시점입니다. 즉 아직 작품이 끝나려면 꽤 시일이 걸릴 거라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 이 시점에서 충분히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도전은 대하사극 부활의 신호탄이며, 적어도 명품 사극의 반열에 오를 자격이 충분한 사극이라는 것을요! 한때 사극은 정말 잘 나갔습니다. 용의 눈물과 왕과 비, 태조 왕건의 KBS 대하사극의 명품 3연타, 허준, 대장금 등 MBC의 인기 사극들, 조선 중기 여인들의 권력 투쟁을 제대로 담았던 SBS의 여인천하등,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드라마 정도전에서 말하는 사대의 원칙

By 역사 그리고 핏빛 향기 | 2014년 2월 10일 | 
2월 9일 방영된 드라마 정도전에서 재미 있는 장면이 나왔다. 명이 고려 사신의 입국을 불허하면서 이인임이 사신으로 올 것을 요구했다는 설정. 이 때 정몽주가 ‘내정간섭을 하는 것은 사대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식으로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정말 ‘사대의 원칙’이라는 것 중에 이런 것이 있었을까? 원래 내정간섭이라는 개념부터가 민족자결주의에 입각한 독립국가 개념이 확립된 근대 이후에나 적용될 개념일텐데.. 사대는 작은 세력이 큰 쪽을 섬긴다는 개념이고, 고려말을 비롯한 전근대라는 시대는 독립국가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러니 정몽주의 입에서 이런 말이 튀어 나왔을 리가 없을 것. 그리고 공물에 관한 문제도 그렇다. 여기서는 명에서 고려의 제정이 흔들릴 만큼 많은 공물을 요구하며 외교적으로 압력을 넣어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