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양
By DID U MISS ME ? | 2022년 6월 8일 |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의 꿈을 꾸는가? 나무인형 피노키오는 피와 살로 이루어진 사람의 육체를 꿈꾸는가? 실로 많은 선배격 SF 영화들이 이미 숱하게 다루어왔던 주제. 그러나 <애프터 양>은 그걸 반대로 푼다. <A.I.>나 <바이센테니얼 맨> 등이 그랬던 것처럼 안드로이드를 주인공 삼아 스스로의 존재론적 가치를 찾아 나서는 여정으로 이야기를 풀지 않았다는 소리다. 반대로 <애프터 양>은 안드로이드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던 남겨진 인간들의 소회로 그 안드로이드의 존재론적 가치를 되짚어 나간다. 그리고 이건, 굳이 안드로이드 소재의 이야기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감동할 수 있는 보편적 이야기라 생각한다. 생뚱맞지만 이소룡의 한 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삶은 그 자체가
넷플릭스 청불영화 추천 마담 클로드 결말 줄거리
By Der Sinn des Lebens | 2021년 4월 12일 |
노벰버 맨 - 올드하지만 그게 매력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10월 19일 |
오랜만에 피어스 브로스넌 영화입니다. 사이에 몇가지 영화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살짝 들리기는 합니다만, 와이드 개봉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영화는 오랜만이라고 할 수 있었죠. 게다가 이 영화의 감독은 로저 도널드슨인데, 영화가 아주 확실하지는 않을 지언정 적어도 영화를 보고 즐기는 관점에 있어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감독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은 바로 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이야기 먼저 들은 영화이기는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개봉한 상태이고, 그 문제로 인해서 이미 평가가 나온 상황이며, 그 평가의 상태가 정말 거지같았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죠.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 매혹적인 장미와 힐링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2년 6월 16일 |
1년에 한 번 생일 달에 쓸 수 있는 씨네큐브 무료관람을 하고 왔다. 제목만 봐도 아름다운 풍경이 상상되는 프랑스 드라마 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이다. 코로나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긴 시간 실내 공연, 상영 등을 자제했던 터라 간만에 광화문 영화관을 찾아 혼자만의 영화관람 시간을 갖는 것 자체가 설레고, 또 최근들어 크게 늘었다는 극장 관객에 대한 보도가 예술영화관에서도 증명되고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 평일 낮 시간인데도 매우 많은 사람들로 로비가 붐비고 있어 일상의 회귀가 실감이 났다. 거의 자리가 차 있는 상영관에 입장하고 올드팝을 배경으로 흰색 장미들이 첫 장면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장미대회며, 눈부신 장미밭과 들판이 스크린을 흐르니 달콤한 장미 향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