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샘 레이미가 있다. 일본에도 브루스 캠벨이 있다. 일본에는 감독 야먀구치 유다이와 배우 사카쿠치 타쿠가 있다. 싼티가 나지만 그것을 숨기기보단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영화들이 많은데 그 중 내 베스트. B급도 아니다. 애정을 담아 C급 이하라고 막 불러대고 싶다. 게다가 괴작계의 마이다스,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드림팀이다. 제정신 아닌 캐릭터 구경만 해도 영화가 금세 끝난다. 이름이 야규인 야구선수 출신 주인공에, 죽은 뒤 사이보그로 다시 태어난 메카 고릴라와 메카 교감. 죽었다가 살아날 때 마다 얼굴이 바뀌는 반장. 안경잽이의 엄마와 출생의 비밀, 그리고 지옥의 괴물처럼 생긴 악당 야구팀 등. 하여간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 야구 하다가 막 죽어 나가는데 그게 또 진짜로 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