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구경
Posts
143 posts가을, 지리산 - 남원에서 정령치와 성삼재를 넘어 구례로
지난 줄거리 : 새벽 첫 SRT+KTX로 전주에 가서, 한옥마을 주변을 산책하고, 렌터카를 빌렸다. 아무튼 그리하여 향한 곳은 지리산이었다. 남원시 주천면에서 시작해 정령치를 넘어, 성삼재를 지나, 구례로 넘어가는 드라이브 코스였다. 정령치 올라가는 길에 잠깐 한 컷. 앞차를 따라 천천히 올라간다. 초보운전자인지 느리게 운전하는데, 길이 험해 따로 속도내어 추월할 곳도 없고 나도 경치구경이나 하자 해서 느긋하게 올라간다. 정령치에 닿는다. 제주 1100고지보다 여기가 더 높으려나? 참고로 주차비를 받고 있다. 1시간에 1,100원이고, 10분 단위로 추가 요금이 붙는다. 가을 성수기라 알바같아 보이는 주차요원도 나와 있는데, 주차선을 지키도록 깐깐하게 안내한다. 하긴, 넓지 않은 주차장에 옆차가
가을, 경주 불국사
어쩌다 부산 갈 일이 있어 갑자기 부산에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불국사에 잠깐 들러 보았다. 그러고보니 불국사는 세 번째네... 당연히 어릴 때나,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불국사는 바뀔 게 없는데, 깊어가는 가을에 보는 불국사는 또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 많을 때 방문해본 것도 처음이다. 어느샌가 입장료가 천원 올라 5천원이 되어 있었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건 알겠지만 4천원과 5천원의 심리적 차이가...석굴암과 같이 갔다오면 이제 인당 만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이 입장료가 어느 정도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만일 무료개방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겠지. 일주문에서 들어가는 길도 가을 느낌 물씬이다. 혹시 다음에 온다면 사람 없는 아침에 한 번 와
가을, 전주 한옥마을
가을빛 가득한 전주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전주 자주 갔다고 자처해 왔지만 단풍철에 전주를 가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이날은 좀 무리해서 당일치기로 지리산 단풍구경을 가려는 생각을 했었다. 일단 전주를 거점으로 삼고 전주에서 하루 차를 빌려 남원과 구례를 찍고 오려는 계획이었다. 당연하겠지만 뒤늦게 결정한 여행에 적절한 차표가 있을 리 없어, 이날도 호남선 SRT 첫차 신세를 진다. ㅇㅅ역에서 용산에서 출발하는 전라선 KTX 첫차로 갈아타 6시 40분에 전주역에 도착하였다. 새삼스럽지만 한시간 반만에 서울에서 전주까지 도착하는 고속열차는 대단하다고 느낀다. 그동안 몇 번 SRT 첫차를 탔는데 SRT 첫차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이었다. 심지어는 새벽 5시 전 차표를 예매하는 시점에서 환승하

러브라이브 - 이즈반도 중부, 슈센지(修善寺)의 니지노사토(虹の郷)
러브라이브 2기 3화에 잠시 등장한 니지노사토에 가기 위해 지난 30일에 차를 탔습니다. 날씨가 조-금 흐리더군요... 그래도 비가 오는 날씨도 아니고 춥지도 않고 해서 부담없이 출발. 목적지인 슈센지는 원래 관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건 해파트 랩핑열차원래는 기간한정이었을 이 열차, 지금은 거의 상설운행이네요. 그래서 이즈노쿠니 사람들도 누마즈 사람들 만큼이나 럽라에 대해선 잘 알고 있습니다. 밀고 있는 가게도 많고 거의 준성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인적 드문 슈센지역에 도착해서 플랫폼으로 나오니 보이는 건 해파트 열차 기관부!! 이건 라이브에서 등장해서 좌우로 열렸던 그거입니다!우오...굉장한 위용... 무대에 올라갔던 그게 여기에도 전시되어 있는 거야... 왠지 감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