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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posts공병호 “영어만은 꼭 유산으로 물려주자”
공병호 “영어만은 꼭 유산으로 물려주자” 영어 교육에 대한 열정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상당히 뜨거운 것은 여전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고 싶어 하고, 자식 역시도 영어를 잘했으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영어 공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서적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동양의 한 국가에서..
겨울전쟁 (1989)
러시아에서 혁명과 내전이라는 대혼란이 발생한 틈을 타 수 백 년간의 외세 지배를 마감하고 독립을 쟁취한 핀란드. 레닌 사후 집권한 스탈린은 핀란드와 불가침 조약을 맺지만 발트해를 향한 욕심이 사그라들 리는 없었고, 결국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니 레닌그라드의 안전을 확보한다며 접경 공업지대 및 연안 도시들의 할양 또는 조차를 요구하자 핀란드 정부는 응당 거절한다. 유럽 전역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1939년 11월 30일, 50만의 소련 병력이 국경을 향했다... 하지의 백야라고는 하나 깊은 밤 핀란드-러시아 국경을 넘는 처지에서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던 핀란드의 페카 파리카(Pekka Parikka)가 만든 1989년 영화 "겨울전쟁(Talvisota)". 애초 5부작 미니 시리즈로 만

이것이 북유럽 감성!? 알바르 알토
백야와 좀비의 헬싱키 스베아보리, 비아포리, 그리고 수오멘린나 헬싱키의 마지막 이야기는 '디자인의 핀란드'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쪽으로 잡아봅시다. 잠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헬싱키 숙소에 처음 도착했을때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급히 잡은다지만 황량하니 TV도 없다는 (하긴 있어봐야 볼 것도 볼 시간도 없지만) 사실과 함께 흰 벽에 자작나무 원목 가구가 덩그러니 놓인 광경이 '이것이 말로만 듣던 북유럽 감성인가!?' 라는 감탄인지 탄식인지를 내뱉게 만들었거든요.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에서도 유행한, 밝고 장식없는 건물에 원목을 살린 간결한 가구로 치장하는 모던하고 미니멀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정착시킨 사람이 바로 핀란드와 북유럽을 대표하는 건축

침묵의 교회와 암석의 교회
헬싱키 대성당과 우스펜스키 대성당에 이어, 디자인의 핀란드답게 모던한 교회들을 돌아봅니다. 먼저 헬싱키 서편 캄피 지구에 들어서면 만나는 나린카 광장의 캄피 교회(Kampin kappeli). 본래의 이름 대신 '침묵의 교회'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죠. 얼핏 비정형의 항아리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모양은 아마도 성서의 방주를 본딴 것이겠죠? 헬싱키의 2012 세계 디자인 수도(서울도 2010년에 했었죠 아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K2S 건축회사의 킴모 린툴라, 니코 시롤라, 미코 수마넨의 설계로 만들어졌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겉으로 보기에 나무판을 매끈하게 이어붙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얇은 층들이 단차를 만들어가며 쌓아올려진 형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