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교회와 암석의 교회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7월 26일 |
![침묵의 교회와 암석의 교회](https://img.zoomtrend.com/2018/07/26/c0024768_5b5969061948e.jpg)
헬싱키 대성당과 우스펜스키 대성당에 이어, 디자인의 핀란드답게 모던한 교회들을 돌아봅니다. 먼저 헬싱키 서편 캄피 지구에 들어서면 만나는 나린카 광장의 캄피 교회(Kampin kappeli). 본래의 이름 대신 '침묵의 교회'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죠. 얼핏 비정형의 항아리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모양은 아마도 성서의 방주를 본딴 것이겠죠? 헬싱키의 2012 세계 디자인 수도(서울도 2010년에 했었죠 아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K2S 건축회사의 킴모 린툴라, 니코 시롤라, 미코 수마넨의 설계로 만들어졌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겉으로 보기에 나무판을 매끈하게 이어붙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얇은 층들이 단차를 만들어가며 쌓아올려진 형태
성 이사악 대성당과 페트로파블롭스키 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8월 21일 |
피의 구원 성당과 카잔 대성당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성당들, 그 두 번째는 성 이사악 대성당과 페트로파블롭스키 성당입니다. 성 이사악 대성당(Исаа́киевский Собо́р)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4대성당(?) 중에서도 당당이 센터(??)라 할 만한 성당이죠. 이름의 이사악은 우리가 익히 아는 아브라함의 아들 그 이사악이 아니라 4세기 말에 살았던 정교회의 성인인데, 비교적 널리 알려진 성인이 아님에도 수도의 대성당에 이름이 붙은 이유는 성인의 축일이 표트르 대제의 생일과 같기 때문(...)이라나. 성당 앞 광장 아래쪽에는 니콜라이 1세의 기마상이 성당을 바라보고 있어 매우 멋진 뷰가 됩니다. 성당 너머에는 유명한 '브론즈 호스맨(표트르 대제 기마상)'이 있으므로 내심
여행 9일차의 아침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3년 9월 9일 |
여기는 바르셀로나의 민박집. 오늘 밤으로 여기 생활도 끝입니다. 이제까지 동거인 언니와 함께 하던 2인 여행에서 내일이면 2인이 더 합류, 4인 여행으로 바뀌게 됩니다. 여행 2기가 시작된다고나 할까요?ㅎㅎ 파리도 바르셀로나도 무선 와이파이 환경이 좋질 못해서 매일 스마트폰 부여잡고 울다가 이 민박집에는 인터넷이 되는지라 밤에 집에 들어오면 인터넷 이곳저곳을 들락거렸습니다. 내일부턴 아파트(라고 쓰고 여관방보다 못하다고 읽는다. 흑)로 옮기니까 인터넷도 불가능할 것 같아 나가기 전에 한자 씁니다. 파리와 바르셀로나는 분위기가 무척 다른 도시 같아요. 파리는 작고 고전스럽고 옛날 분위기라면 (여자들은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예쁘더군요) 바르셀로나는 서울처럼 크고 활기찬 도시에요. 민박집에서 만난 다른 여행자
FI Hakanieme Market 하카니에미 마켓
By Cappie's | 2015년 7월 9일 |
![FI Hakanieme Market 하카니에미 마켓](https://img.zoomtrend.com/2015/07/09/d0011506_559d9ae2186ee.jpg)
Hakaniemen Market HallHämeentie 1a00530 Helsinkihttp://www.hakaniemenkauppahalli.fi/ 카모메식당의 기억때문인지 헬싱키 하자마자 가장먼저 떠올랐던 마켓 홀사람들 마다 여행할때 이건 꼭 해본다 싶은게 있게마련인데 우리는 새로운 도시에 가면 마켓을 꼭 갑니다. 나라마다 다른 식료품들과 향신료를 구경하고 군것질거리를 이것저것 사보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도 없는것 같아요.하카니에미 역에서 내리면 3분거리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구요Kampi 교회를 보러 시내쪽에 간다면 쉬엄쉬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한바퀴 둘러보고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 Soup 전문점 Soup 메뉴밖에 없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빵과 물은 자리에 놓여져 있어서 무한정 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