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PS 파트너> 출연 제의는 언제 받았나? 작년 여름 즈음에 받았다. 그때면, 드라마 <싸인>이 끝났을 때인가? 맞다. <미녀는 괴로워>의 성공으로 로맨틱코미디 배우의 이미지를 입었다. 그래서 그 이미지를 경계했었다고 들었고. <싸인>은 그런 이미지를 털어내게 해 준 작품인데, 그래서 궁금하다. <싸인> 이후 한 번 더 강하게 장르 변화를 시도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다시 로맨틱코미디로 돌아온 이유가.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어서 가볍고 밝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싸인>이 무거운 이야기이다 보니, 털어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밝은 걸 찾던 중에 만난 게, 이 영화다. 그리고 내 나이 때의 여자를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