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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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香港):곤씨네 솥밥집(坤記煲仔饭)

홍콩(香港):곤씨네 솥밥집(坤記煲仔饭)

Boundary.邊境|2017년 4월 8일

꽤나 늦게 점심을 먹었지만, 딤섬의 가장 큰 단점은 배가 금방꺼진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엔샹쥐(蓮香居)에서 점심을 먹고 특별히 힘쓸 일도 없이 숙소에 돌아가서 쉬었건만, 해가 지고 어둠이 거리에 내릴 즈음 다시 배가 고파지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어 돈을 좀 아껴보려 했건만 배를 곯아가면서 참을 것은 없다고 생각한 우리 부부는 다시 거리로 맛있는 한 끼를 먹기 위해 나아갔습니다. 그리하여 동네 한 귀퉁이에서 찾아낸 곳이 곤씨네 솥밥집(坤記煲仔饭)이었습니다. 꽤나 맛있는 집인지, 식당 안의 자리 뿐만 아니라 바깥에 내어 놓은 테이블까지 모두 사람이 차 있었습니다. 바깥에 앉아계신 분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위대함 - 위가 크다는 것 - 을 자랑이라도 하는 것

홍콩(香港):달리는 딤섬카트, 리엔샹쥐(蓮香居)

홍콩(香港):달리는 딤섬카트, 리엔샹쥐(蓮香居)

Boundary.邊境|2017년 4월 6일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거리로 나섰지만, 막상 마땅히 찾아갈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주변을 배회하던 우리 부부는 구글지도에서 숙소 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있다고 하길래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이 홍콩의 리엔샹쥐(蓮香居)였습니다. 입구에 커다랗게 붉은 등이 걸려있었는데, 숙소로 갈 때는 어떻게 못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인테리어와 건물, 약간은 촌스러운 전통식 간판 등이 이곳의 연륜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장충동의 태극당이 생각나는 분위기였지요. 연륜만큼 실력이 있기를 바라며, 약간은 덜컹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휙 들어오는 것이, 어떤 아주머니가 뭐라고 소리치면서 밀고가던, 김이 퐁퐁 올라오던 딤섬카트였습니다. 딤섬 카트가

홍콩(香港):PMQ(Police Married Quarters)

홍콩(香港):PMQ(Police Married Quarters)

Boundary.邊境|2017년 4월 4일

늦은 점심을 먹기 전 한 군데만 더 돌아보기로 했으니 그곳이 소호(SOHO)에서도 유명한 PMQ 입니다. 그 이름에서는 도무지 무슨 공간인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일단 한번 가서 보기로 했습니다. 오르막길 중턱에 위치한 기숙사처럼 보이는 이곳은 아니나다를까 원래 기숙사였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경찰 중에서 결혼한 사람들을 위해 제공되는 곳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PMQ - Police Married Quarter - 라고 이름이 붙은 것이었군요. 1950년에 이렇게 좋은 집이 제공되었다니, 홍콩 경찰은 당시 꽤나 좋은 직업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아내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과일을 컨셉으로 한 유아용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알록달록 과일색을 한 쿠션이 광장 중앙에 쌓여있고

홍콩(香港):트램(Tram), 그리고 멋진 거리 풍경

홍콩(香港):트램(Tram), 그리고 멋진 거리 풍경

Boundary.邊境|2017년 4월 3일

필리핀 여인들이 가득한 번화가를 지나 저와 아내는 마침내 트램(Tram) 정류장에 도착 했습니다. 뻑뻑하게 빌딩이 들어찬 회색 숲 저쪽 끝에 컬러풀한 점이 보이는가 싶더니 점점 그 점은 제게로 다가왔습니다. 화려한 치파오를 입고 여유있게 거리를 거니는 키카 큰 여인처럼, 늘씬하게 쭉쭉 뻗은 홍콩의 트램이 정류장으로 들어옵니다. 3. 홍콩의 2층 노면전차 홍콩의 트램은 정말 최고의 교통수단입니다. 2층 트램은 좀처럼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희소성도 높고, 요금도 저렴합니다. 차가 많아 교통 체증이 심한 홍콩에서 트램은 좀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하철도 동일한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어두컴컴한 터널만 바라봐야하는 지하철과 달리 홍콩 트램의 2층은 사람과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