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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의 장애가 보이지 않을 때

By 습관성 기록 | 2014년 3월 15일 | 
장애아동의 장애가 보이지 않을 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전 포스팅에 이어 변화 시리즈 2탄 되겠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처음으로 꽝찌를 방문했을 때 얘기를 먼저 해야 한다. 그동안 서류나 사진으로만 접했던 곳을 드디어 내 눈으로 본다는 생각에 조금쯤 두근거리기도 했던 그때. 베트남 전쟁 피해라니, 장애아동이라니, 매우 가난한 마을이라니. 모든 조건이 이 분야에 발 딛은 초짜들이 흔히들 생각하는 '현장'과 부합했다. 방문 중에 센터 아동 전체를 불러 한 명씩 물리치료를 하며 상태를 파악하고 기록하는 일정이 있었다. 내 역할은 치료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사진을 찍는 것이었는데 뷰파인더로 아이들을 보며 몇 번이나 울컥했는지 모른다. 그때 내 상태는 거의 전후 첫 방문한 외국인 수준이었으므로 눈에 담는 모든 풍경에 전쟁 당시가 오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