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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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 우리 병원에는 좋은 사람들이 산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 우리 병원에는 좋은 사람들이 산다

(2023/12/09 : 넷플릭스) 언젠가 친구가 이런저런 민원이 찾아온다며 고충을 토로하는 제게 그러다 인류애가 사라질 거 같은 순간이 오면 보라고 추천해 준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같은 직업을 가진 본인도 극중 등장하는 의사의 모습이 실존하기 힘들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넋 놓고 앉아 보고 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하게 된다면서 말이지요. 사실 '신원호' 감독이 이어가고 있는 '응답하라'와 '슬기로운'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드라마라기보다는 시트콤의 질감에 더욱 가까운 상품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따스하지만 단단한 드라마

타누키의 MAGIC-BOX|2022년 7월 13일

굿닥터가 우선 생각나긴 하지만 사실 해외판만 봤었던지라 국내작으로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다룬 드라마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말했지만 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출연할만한 의학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는게 아쉬웠던지라 법정 드라마지만 생각보다 잘 그려내서 아주 재밌네요. 물론 고래를 끊임없이 보여주며 판타지임을 계속 각성시켜주긴 합니다. 그럼에도 시선이나 주인공 자체의 캐릭터가 동정같은 편한 설정에서 벗어나 확고하니 세워놔 좋네요. 박은빈과 강태오 커플링 제발~~ 하윤경이나 주종혁같은 동료 조연들도 꽤나 좋은데 동창이지만 우영우의 능력때문에 밀렸던 경험 때문에 적당히 대하는 하윤경이나 그녀의 능력을 알아보고 공정도 말하는 주

박화영, 2018

DID U MISS ME ?|2020년 3월 28일

호구일수록 감투 쓰는 법이다. 보통의 비 자발적 아웃사이더들은 주류 그룹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기 마련이고, 반대로 주류 그룹의 구성원들은 직접 맡기 부담스럽거나 꼭 필요하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는 하기 싫은 일들을 떠넘길 만한 호구가 필요한 법.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비극이 아닐지도 모른다. 결말까지 보고나면 더더욱 그렇지. 그건 양쪽 모두에게 다 해피 엔딩이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래서 그게 더 비극이 되는 거고. 똑같은 십팔청춘의 가출소녀이지만, 박화영은 그들 사이에서 '엄마'로 불린다. 이는 짐짓 화영이 그들 위에서 군림하기 때문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지만 실상은 그 반대. 애초 '엄마'라는 단어의 늬앙스는 '군림'과 거리가 멀지 않은가. 오래도록 이어져 내려온 가부장제

타클라마칸: 누군들 이렇게 살고 싶겠습니까.

타클라마칸: 누군들 이렇게 살고 싶겠습니까.

링크창고|2018년 3월 19일

우연한 기회로 보게된 영화인 타클라마칸은 간만에 참 씁쓸한 영화였습니다. 한때 잘나가던 태식(조성하 분)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치닫게 되었고 그 생활을 어떻게든 개선해보고자 고물수집을 하며 버텨보지만 도무지 앞길이 열리지 않습니다. 하물며, 그 고물 모으는것 조차 녹록치 않아 주인없이 방치된 집에 들어가 물건을 고물을 가져오거나, 집을 허물어 내장재를 뜯어 하루하루 벌어먹습니다. 이혼한 아내와 어머니에게 매일 치이며 스트레스 속에서 사는 태식은 오랜만에 스트레스를 풀고자 동료와 함께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들을 부르게 되고 수은(하윤경 분)을 만나게 됩니다. 과거 이력으로 신분을 숨긴채 잘나가는척 하며 놀다가 결국 수은과 2차를 나가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수은은 네일아트 자격증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