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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가르면 피가 나올 뿐이야
한동안 저의 최애 작가중 하나였지만, 서서히 밀려가고 있는 스미노 요루.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에 견줄만한 자극적인 제목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꼭 만족하기를 바라면서 읽었어요.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좋았습니다. 최근에 나온 스미노 요루의 소설들이 애매하게 경계를 벗어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다시 제대로 라이트 문예를 끌어올린 느낌이에요. 자칫 중2병으로 갈 수 있는 요소들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공감으로 만들었어요. 이 소설은 여러 주인공이 나오며 각 챕터마다 개개인의 시선으로 진행합니다.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꾸미고 연기하며 살아가는 여고생.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

야호! 비다
어느 비가 오는 날. 부정적인 할아버지와 긍정적인 아이를 비교하면서 보여주는 그림책 입니다. 당연히 예상하시다시피 두 사람은 결국 마주치게 되고 각자의 상태나 태도가 타인에게 옮가가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나를 위해서도 누군가를 위해서도 항상 긍정적으로 살면 좋겠지요. 아이의 입장에서도 볼만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을듯 해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결국 주변을 밝게 만드니까요. 아이 곁에서 함께 다니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의외로 인상깊었답니다.

빵이 되고 싶은 토끼
빵을 너무 좋아하는 토끼가 스스로 빵이 되고 싶어하는 이야기. 자기 몸에 밀가루를 바르고 귀에다가 야채와 잼을 채워넣기도 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빵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빵집 손님들은 아무도 사가지 않습니다. 매번 빵집 사장님에게 쫒겨나기도 하네요. 표지의 핫도그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양한 빵이 되기 위한 도전이 귀여웠어요. 중반부부터는 빵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빵만들기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저자인 마루야마 나오는 다수의 상을 받아 일본에서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2020년 작품이니 그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나왔을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어볼만한 그림책이었고 저학년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

방귀의 1초 인생
제목만 보고 무슨 내용일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아서 읽어봤는데, 온세상 다양한 방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방귀들끼리 친구를 맺어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재미있었고 상황에 따라 직업에 따라서 짧은 생을 어떻게 보내는지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그 중에는 안타까운 방귀도 있었고 부러운 방귀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상력 너무 좋아요. 귀엽기보다는 멋진 책이었네요!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