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이안 / 126분 출 연 : 수라즈 샤르마(파이 파텔), 이르판 칸(나이든 파이 파텔) 관람일 : 2013.01.01 벌써 1달이나 지났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보고 싶은 리스트 상위에 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솔직히, 줄거리를 들었을 때는 구미에 당기지 않았다. 호랑이랑 단둘이 구명보트에 덜렁 올라앉아 바다를 표류하는 이야기를 2시간이나 봐야 한다니, 대체 어떤 영화가 그런 단순한 줄거리로 그 시간을 떼울 수 있을지 우려가 먼저 들었으니까. 하지만, 샤넬 블랙 재킷전을 보러 같이 갔던 P양이 꼭 보라고 추천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쑤셔봤더니 큰 화면으로 봐야 멋지다고 하는 시사회평이 많았다. 더군다나 감독이 이/안/ 와호장룡같은 화면이 또 나와주려나 은근슬쩍 기대도 생겨서 왕십리 IMAX 표를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