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떡 일어남) 하아… 하아…. 지, 지금 그건 예지? 아니면… 그냥 꿈? 타는 듯한 새빨간 머리…. 그 사람은 누구였던 걸까…. 게다가…. …………. (노크 소리) 올가 : 다나, 일어나 있나? 다나 : 으, 응. 들어와도 돼. 올가 : 어디 안 좋아 보이는데 별일이군. 괜찮나? 안색도 좋지 않아 보이는데…. 다나 : 아하하, 좀 이상한 꿈을 꾸어서. 그냥 꿈이라면 좋겠는데… 그게…. 올가 : 혹시 예지인가? 다나 : 응, 그게…. 꿈 같기도 하고 예지 같기도 하고…. …난 처음 보는 빨간 머리 검사로 행동을 하고 있었어. 올가 : …뭐라고? 다나 : 아하하, 역시 이해가 안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