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를 접어두고 요이치를 가는 것은 오직 닛카 위스키 요이치 증류소 때문이지요, 실은 이미 두 번이나 다녀왔지만 두 번 다 겨울이라 한 번 쯤은 겨울 아닐 때 가보고 싶었습니다.스코트랜드의 옛 성을 따라 지은 공장 사이사이에 아기자기한 옛 건물이 많아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리타 하우스는 닛카 위스키 창시자인 타케츠루 마사타카씨의 부인인 리타씨의 이름을 따서 지었네요. 원래는 쭉 견학로를 따라 둘러봐야 하지만, 처음 온 것도 아니라 바로 시음 장소로 갑니다. 물론 저는 공짜 술을 마시려고 여기 온 건 아닙니다. 다 이유가 있지요 이유가... 일본 술 공장에 가면 보게 되는 '운전자 안내 스티커' 이걸 붙이고 있으면 술을 마실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런게 확실히 일본스럽기는 하죠. 시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