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조직에 의해 죽게된 형사가 스스로의 억울함을 풀고 복수도 하고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하고자 혼령이 되어 이승을 찾는다. 그런데 혼령 상태로 제대로된 거사를 치를 수는 없는 일. 이승에서 적절한 파트너를 찾아야겠다 벼르고 있던 그가 결국 택한 것은 주성치의 얼굴을 한 초짜 경찰이었으니. 영화가 존나 쿨한 게, 곧 귀신이 될 형사의 전사와 그 죽음 등의 진도를 모두 초반 5분만에 다 빼버린다는 점이다. 이제 막 캐릭터 등장시켜놓곤 도박 드립 한 번으로 그에게 겜블러의 캐릭터성을 부여하질 않나, 그의 파트너가 가짜 돈 태우며 제사 지내는 것으로 사후세계에서도 역시 쩐이 가장 중요하다는 영화의 핵심 세계관 설정까지 해버리지를 않나. 근데 이게 이후 할 이야기가 많아 시간을 벌기 위해서 다 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