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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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怪談 (1964)

괴담 怪談 (1964)

멧가비|2016년 6월 27일

단지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말하려는 게 아니라, 60년대 당시 기준으로 봐도 현대적인 분위기의 영화는 분명히 아니다. 정통 호러로서 공포를 조성하기 보다는 고전미를 풍기는 기담(奇談) 모음집에 가깝다. 영화는 일본의 전통 무대예술인 노(能)를 닮아있다. 음침하게 생긴 온나노멘이나 한냐 등의 캐릭터 가면 대신 배우의 맨얼굴로 시연된다는 점만 다를 뿐. 평면성과 여백의 미를 통해, 설녀나 귀신 등 기이한 존재들을 위로하는 처연한 기담과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의도적으로 제거된 사운드. 특히 배우들의 움직임이 격해지는 장면에서 더욱 사운드는 깊이 숨는데, 시각이 아닌 청각에서 여백의 미를 느끼게 하는 대단한 예술적 시도라고 생각한다. 평면적인 카메라 앵글과 함께, 더더욱 노를 연상

[DOS] 도깨비가 간다 (1995)

[DOS] 도깨비가 간다 (1995)

뿌리의 이글루스|2016년 5월 12일

1995년에 세노리 박스에서 개발, 지관(유)에서 MS-DOS용으로 발매한 아케이드 게임. 내용은 꼬마 도깨비 코비와 코미가 처녀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통사가 90년대 당시 대만 게임 수입 한글화 출시로 잘 알려진 지관(유)인데 본작은 대만 게임이 아니라 순수 국산 게임이며, 게임 출시 당시 KBS 생방송 게임천국에서도 플레이된 적이 있다. 정식 출시 전에 나온 베타 버전에서는 2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고 도깨비 가족이 나란히 모여 있는 이벤트 샷 등 내용이 풍성한 것처럼 보였지만.. 무슨 이유인지 정식 출시판은 그런 게 죄다 삭제됐고 싱글 플레이 게임이 됐다. 처녀귀신을 물리치기 위한 코비와 코미의 대모험이란 게 게임 출시 당시 광고에 나

음종(淫種.1984)

음종(淫種.1984)

뿌리의 이글루스|2015년 11월 23일

1984년에 홍콩에서 유만당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원제는 음종. 영제는 ‘더 레이프 애프터’, 일본판 제목은 ‘사령의 수태’다. 내용은 유명한 사진 작가 모가 모델 슈아를 데리고 사찰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던 도중, 사찰 구석진 곳에서 부적으로 봉인된 요괴 조각상을 발견하고 혹해서 그걸 몰래 훔치고선 그날밤 슈아와 관계를 맺은 뒤 먼저 잠들었는데, 그때 요괴 조각상이 실체화되어 침대에 홀로 남아 있던 슈야를 겁간해 요괴의 아이를 임신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줄거리만 보면 소재가 완전 에로 게임을 방불케해서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호러물로서의 밀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요괴가 인간을 겁간해 요괴의 아이를 임신시키는 내용이 좀 쇼킹하다 보니 제목도 거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 (映画 妖怪ウォッチ誕生の秘密だニャン!.2014)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 (映画 妖怪ウォッチ誕生の秘密だニャン!.2014)

뿌리의 이글루스|2015년 10월 6일

2014년에 타카하시 시게하루, 우시노 신지 감독이 만든 요괴워치 극장판. 한국에서는 2015년 7월에 극장 개봉했다. 내용은 어느날 갑자기 요괴워치가 사라진 이후 아마노 케이타가 위스퍼와 지바냥을 비롯한 요괴들에 대한 기억을 상실한 채 일상을 보내다가 사쿠라 뉴타운에 나타난 초거대 고양이 요괴 부유냥이 기억을 되찾아주고는 자신의 친구를 도와달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져, 남겨진 단서에 따라 시골 할머니댁을 찾아가 부유냥과 재회한 후 자세한 사정을 듣는데.. 우파우파가 이끄는 마계 일당이 과거의 역사를 조작해 요괴워치가 만들어지지 못하게 한 것이라 60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 요괴워치의 창조자인 자신의 친 할아버지 아마노 게이조를 돕기 위해 위스퍼, 지바냥, 부유냥과 함께 시간 여행을 하면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