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다 봤지만 리뷰할 게 별로 없습니다. 브라질은 잘해서 이겼고 멕시코는 열심히 뛰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너무 당연한 경기였달까요. 브라질 팀은 선수들이 이렇게 잘해 버리면 감독이 할 게 별로 없다는 걸 보여 줬습니다. 보다가 지쳐 보이는 친구 있으면 교체하면 끝. 실제 브라질 감독이 그랬구요. 멕시코는 초반 20여분 까지는 독일전에서 보여줬던 것 같은 놀라운 압박축구로 브라질을 곤경에 처하게 했습니다. 농구로 치면 풀코트 프레스였죠. 하지만 그 이후에는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브라질의 페이스에 말려들어갔습니다. 진짜 독일 전은 뭐였을까요. 그런 움직임을 90분 내내 유지할 수 있다면 세계 어떤 팀과도 해볼 만 할 겁니다. 그게 안되니까 전술이 나오고 기술이 필요한 거겠지요.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