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크로아티아 ㅜㅠ 진짜 멋진 경기였다. 개인적으로야 크로아티아가 기회를 좀 더 살렸으면 하고 팀조직력은 크로아티아가 앞섰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역시 이길만한 팀이 이겼다는 생각이다. 어이없는 골키퍼 실책에 관중난입까지 나오는 등, 볼거리도 많았고. 음바페는 난 놈은 난 놈이다. 98년 프랑스 우승 때엔 태어나지도 않았던 꼬꼬마라고?? 프랑스는 2030년까지는 든든하겠다.
프랑스가 결국 우승했습니다. 역시 3연속 연장 승부를 한 지친 팀이 프랑스 같은 강팀을 꺾는 것은 불가능했네요. 2:1 상황에서도 크로아티아 팀은 전혀 지고 있는 것 같지 않은 모습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프랑스를 몰아 붙였습니다만 포그바의 골이 터지고 나자 그동안 잊고 있었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 모습이었습니다. 음바페의 4점째 골은 그냥 확인사살이었죠. 4:1이 되니까 모두가 '이젠 끝났구나...' 했을 겁니다. 그러나 요리스 키퍼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만주키치의 만회골은 경기의 재미를 다시 불러 왔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크로아티아 팀의 정신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거기까지였지만요. ㅠㅠ 이걸로 데샹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각각 우승을 기록한 세번째 감독이 됐습니다. 축
멋진 골 둘로 자기네 축구역사의 새 장을 쓰는구나. 픽포드의 선방 아니었으면 예술 같은 역습골도 하나 나올뻔 했는데. 픽포드, 너는 욕봤다. 픽포드 없었다면 잉글랜드는 옛날에 탈락했었겠지. 내일 결승도 초기대된다. 크로아티아 홧팅!!!!! 여담이지만 16강 시작하기 전에 나랑 지인 둘이서 누가 우승할지 내기를 했다. 나는 크로아티아를 골랐고 지인 둘은 벨기에랑 프랑스를 골랐다. 우리가 고른 세 팀이 1-2-3위를 먹게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
---------- 전반 종료 ---------- 잉글랜드가 전반 5분 경 트리피어의 멋진 프리킥 골로 앞서 갑니다. 마치 베컴 전성기 시절 킥을 연상시키는 멋진 슛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잉글랜드 선수들 컨디션이 좋습니다. 케인과 스털링 투톱이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쳐 주고 있고 수비조직은 거의 틈이 없습니다. 특히 스털링은 계속 달리면서 가뜩이나 체력이 떨어져 있는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엄청나게 괴롭히네요. 이 친구는 오늘 이렇게 달려 주는 것만으로도 밥값은 다 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역시 격전의 여파가 남아 있네요. 패스 미스가 많고 특히 패널티 박스 안쪽으로의 전진패스가 거의 안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지쳐 있어요. 지쳐 있으니 킥의 정확도나 달려 들어가는 타이밍 같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