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땅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던 슬라히. 그런 그가 갑자기 사라진다. 6년 후, 알고보니 9/11 테러의 주요 가담자로 기소와 재판도 없이 6년내내 갇혀있었던 것. 그를 변호하기 위해 조디 포스터의 낸시와 쉐일린 우들리의 테리가 나서게 되고, 정부에서는 반대로 그의 혐의를 확정하기 위해 군검찰관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카우치를 투입 시키게 된다. 실제로 벌어졌던 역사 속 사건들이 영화 등의 예술매체로 넘어와 묘사되기 까지는 나름의 시간이 필요한 법. 우리는 순서대로 제 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 베트남 전쟁 등을 다뤘던 영화들이 시기적절하게 나오는 것을 한동안 봐왔다. 그리고 이제는 9/11 테러의 차례인가 보다. 9/11 테러와 그 직후 미국이 벌였던 전쟁을 다루는 영화들이 조금씩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