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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posts2020년 영화일기-9월(배드 맘스~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020년 9월 7월부터 집중해온 책과 영화 감상이 초가을과 함께 더욱 무르익어 매일이 비슷한 시간으로 채워진 탓에 한 달이 유난히 후딱 지나간 것 같다. 끈적이는 땀 때문에 샤워의 피곤함까지 스트레스였는데, 갑작스레 태풍이 훑고, 가을 공기의 차가움이 피부를 놀라게 하니 약간의 배신감 마저 들 정도다. 아무튼 시간은 정말 화가 나게 빨리 지나가고 명절을 앞 둔 보통의 주부들이 겪는 명절증후군과는 다른 나의 엄마생각 명절증후군이 또 올라오고 있다. 아침 눈 뜨고 목구멍이 꾹 막히는 그리움과 울적함이 심해지고 있어 더욱 오디오북이며, 영화며, TV드라마에 눈을 돌리려 한다. 늘 혼자 덩그러니 집안을 지키는 나로서는 달리 방도가 떠오르지 않기에... (영화관 관람 * 2편, 집에서 (드라마 한 시즌은 1
[교실 안의 야크] 가슴 울리는 풍경과 가락
'행복지수 1위 국가 부탄'이란 영화 홍보문구만 봐도 그 나라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이 느껴지는 흔하지 않은 나라 부탄의 영화 [교실 안의 야크] 언론시사회를 지인과 오랜만에 만나 감상하였다. 외국 음악을 듣고 큰 나라에 대한 환상에 젖어 현재의 삶에 의욕이 없이 지내던 젊은 교사가 세계 최고의 오지에 강제 부임을 하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이름도 예쁜 루나나라는, 이름만 겨우 아는 부탄이란 나라에서도 제일 촌구석 지역을 주인공이 도착하기까지 거의 '나는 자연인이다' 느낌의 다큐가 한참을 이어졌다. 그와 동시에 슬쩍슬쩍 화면에 뜨는 비현실적 고산지대의 풍광이 관객들을 조금씩 흥분하게 하였고, 고도 5천에 가까운 문제의 루나나가 주인공과 관객을 맞으며 뭔가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테스와 보낸 여름> 사랑스럽고 예쁜 힐링영화
2019년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초청되었던, 안나 왈츠의 소설원작의 네덜란드 영화 을 매우 소수의 관객 사이에서 관람하고 왔다. '엄마, 아빠, 형 그리고 나도 죽는다'라는 영화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주인공 소년의 독백이 흐르고 이내 이 4차원보다 더한 소녀 테스와의 우연한 만남과 깜찍한 모험이 전개되었다. 어리지만 소년 샘이 막연하게 느끼는 두려움과 외로움이 왠지 내 어릴적 추억과도 맞닿는 기분에 점점 짠하기도 하고, 이토록 감수성 예민한 아이의 마음에 진심으로 공감이 가니 점점 이야기에 동화되지 않을 수 없었다. 눈부시게 빛나고 아름다운 민트색 하늘과 바다 그리고 아이보리색 모래, 레트로 감성 물씬나는 한가롭고 낭만적인 유럽 시골스런 휴가지의 정경이 살짝 빛바랜
2020년 영화일기-8월(남동생)
2020년 8월 뒤늦은 긴 장마와 늦더위와 높은 습도, 그리고 다시 확산되어 기운 빠지게 하는 코로나19(개인적으로 음악 강사의 본업을 전혀 할 수 없어 난감... 그동안 국민들 대다수의 수고와 타인을 위한 배려를 순식간에 수포로 만드는 그 집단들 덕에 이런....)까지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극으로 치달아 심장 건강에도 영향이 좀 끼치는 듯하여 안정을 취하려고 노력중이다. 최근 오디오북으로 읽은 [내 심장 사용법]에서 당부하는 것이 심리상태와 절대적으로 연결이 된 심장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털어내야 하는데... 아무튼 7월에 이어 오디오북과 도서관에서 빌린 몇 권의 소설 등으로 일단 우울할 틈이 없게 바쁘게 시간을 채웠고, 집에서의 영화와 드라마, 특히 기대감 높은 tvn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