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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에 가다 - 하편
지난 번 포스팅에 정말 폭발같은 반응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대부분 '크루세이더' 분들의 악플이었는데 조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느니 사람들이 왜 노이즈 마케팅을 하게 되는지 알게 됐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퀴어축제에 대한 후기인 퀴어축제에 가다 하편,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아침 9시, 시청역 5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벌써부터 경찰병력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 비가 내린다는데 벌써부터 하늘은 꾸리꾸리 합니다. 퀴어축제 무대는 아직 설치 중입니다. 본격적인 부스 오픈은 10시 이후,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 되는데 전 상당히 일찍 와서 할 일이 없었기에 입구에서 피켓 들고 계신 아저씨랑 좀 놀다가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왔습니다. 아침을 먹고 쉬다

퀴어축제에 가다 - 상편
2016년 6월 11일, 내일 드디어 퀴어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다는데 저도 요즘 관심이 생겨서 참가해 보려고 합니다. 평소는 답사 정도로 만족하겠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의사가 생겼습니다. 기독교라는 종교에 속한 한 사람으로서 뭔가 메시지를 던지고 싶네요. 엄청 특별한 메시지는 아니고 동성애 반대 단체가 가진 증오의 논리에 대한 풍자입니다. 퀴어축제를 참여하기 위해 예수님 복장과 수염을 구입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아니고 광고 모델분입니다.) 원래는 수염과 세트로 된 복장을 샀는데 예수님 옷은 입어줄만 하지만 수염은 머리가 큰 건지 도저히 사용할 수 없네요... 머리카락이 갈색인 것도 마음에 안 들구요. 그래서 검은색 수염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검은

영(靈) 은 육(肉) 을 들어 역사(役事) 하나니 그 모습에 혹(惑) 되지 말라 -곡성-
당연히 영화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영(靈) 은 육(肉) 을 들어 역사(役事) 하나니 그 모습에 혹(惑) 되지 말라 영화를 보고나서 한줄로 정리하자니 이 글귀가 생각나더군요. 생각이 너무 복잡하여 배우신분들 글쓰는것 처럼 어떻게 정리가 안됩니다. 결국 중구난방으로 두서없이 쓸수밖에 없네요 ㅠ 1. 영과 육의 세상은 모호하게 분리되어 있어서, 영이 육의 세상에 직접 나타나 영향을 끼칠순 없습니다. 따라서 영은 육을 들어서 해야할 일을 하게 됩니다. 기원전 선지자들이 그러했고, 예수또한 그랬으며, 거의 모든 종교활동이 이러한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헐리웃 영화 콘스탄틴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잠시 그려지지요. 콘스탄틴 속 악마와 천사의 모습 자, 이

150521 목요일 : 다큐멘터리 '아 유 레디' ARE YOU READY?, 2013
허원 감독 한국의 역사에서 기독교의 위치는 사실 언제나 논쟁적이었다. 일제시대에는 친일을 했고, 이후 정세에 따라 재빠르게 친미로 돌아섰으며, 독재 시대에는 친박이었고, 현재에도 극우보수 진영에는 심심치 않게 기독교 단체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그들은 권력을 쫓았고, 부를 축적했으며, 이제는 거대 글로벌 기업의 외향을 띈다. 심지어 춘천의 어느 교회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 간판을 달고 있다. 그걸 보고 '교회도 체인점을 내나?'하고 혀를 끌끌찼던 기억이 있다. 다큐멘터리 '아 유 레디'는 기독교의 자기 반성적인 다큐멘터리이다. 신사참배에 나섰던 과거를 돌아보고, 선교의 역사와, 북한에서의 교회, 그리고 현재의 교회를 돌아보며 올바른 미래의 길을 전망해본다. 언제나 그렇듯 예외는 있었다. 일제시대에도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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