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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1 posts넷플릭스로 지브리 다시 보기(14) - 바람이 분다
미야자키 작을 세번 건너뛰고서 간만의 미야자키 작 감상. 문제작(?) '바람이 분다'입니다. - 제로센, 즉 제로 전투기의 개발자였던 호리코시 지로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으로 당연히 한국에서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딱히 제국주의나 침략에 대해서 호의적이지는 않지만, 양심의 가책 같은 걸 기대했다면 거기에서도 부족함을 느낄테지요. 사실 전시를 다룬 작품 대부분은 이런 포지션인데, 그냥 눈을 돌리려는 거일 수도 있고 꺼리는 거일 수도 있지만 찬양고무적이지 않은 이상은 필요 이상의 비난은 피하려 합니다. '바람이 분다'도 그정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일본이 파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시사는 독일인 카스토프의 입을 빌려 지적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지로는 그 미래를 제대로 이해하고
넷플릭스로 지브리 다시 보기(13)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작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이하 폼포코)입니다. - 타카하타의 극장판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실 타카하타의 작품은 대중성이 좀 미묘한 것들이 있었죠. 겉보기로만 하자면 '반딧불의 묘'처럼 확실히 음침한 것은 별로 없지만, 그의 작품은 모두 씁쓸한 면모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거 없이 천진난만한 면인 건 '이웃집 야마다군' 정도인데, 정작 흥행은 제일 바닥이었던... '폼포코'는 실제로 상당하 우울한 스토리가 됨에도, 동물이 주인공이란 것과 시종일관 쾌활한 너구리의 모습 덕분인지 대흥행 했습니다. 일본에선 '라이온킹'보다 잘 나갔고 당시까지 자국산 영화 흥행 1위였다고. - 원제는 헤이세이 너구리 합전 폼포코(平成狸合戦ぽ
[사냥의 시간] 착한 디스토피아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 작품으로 코로나로 인해 넷플릭스로 개봉하게되어 아쉬운데다 그마저도 삐걱거리는 과정을 거쳐서 참 비운의 영화가 되었고 평가마저 나쁜 편이라 고민되었는데 그래도~ 한번 봤습니다...만...ㅜㅜ 스토리가 문제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사실 너무나도 왕도적이고 장르적인 스토리인데다 배우들은 지금 핫한 청년배우들을 모두 쏟아부었으니 요구한 연기를 못할리도 없고...결국은 감독의 역량이 문제라고 보여지는 영화네요. 한국적이지만 한국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힙한 것도 아니고...톤은 그래도 꾸준히 맞춰서(얼척없는 것들도) 감독하고 싶은건 다한 것 같은데 이러면;; 배우팬이라면 모를까...추천하지 않는 작품입니다. 내 시간이 사냥당했다는 평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네요. 파

디자이너라면 꼭 봐야하는
Abstract Netflix에서 2017년부터 시작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인데 이번에 Youtube에 무료로 공개하면서 시청하게 되었다. 그동안 드라마만 본다고 정신이 없어서 이 좋은 시리즈를 모르고 있었구나 싶다. 지금까지 BIG와 Ilse Crwaford, 이름이 생각안나는 일러스트레이터 한명에 관한 세편을 보았는데 한편 한편이 정말 수작이다. 편당 40분 정도로 너무 부담되지 않는 길이안에 주인공이 창작하는 자세, Background, 작품소개 등등이 적정비율로 잘 버무려져 있다. 큰 줄기로는 주인공이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면서 진행되기에 자칫 산만해지기 쉬운 흐름을 잘 잡아주고 있다. 건축, 인테리어, 그래픽, 프로덕트등 디자인의 모든 분야를 다 커버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