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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브 인터레스트> - 참극을 자양분 삼아 가꿔지는 낙원
(2024/06/05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조나단 글래이저'의 신작은 함께 걸려 있는 와는 전혀 다른 논조(論調)로 극장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득해 내는 작품입니다. 이건 굳이 요약하자면 높다랗게 쳐진 벽 안에서 자신들의 생활감을 마음껏 뽐내는 주인공 가족 주변으로 고함과 비명 그리고 총성 따위를 마치 백색소음처럼 흘려보내 외려 역설적으로 '아우슈비츠' 지독한 참상을 경험하게 만드는 데에 주안점을 둔 작품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 시청자를 사연과 함께 완벽하게 격리시켜주는 극장이라는 시.......

<추락의 해부> - 극이 끝나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2024/02/01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작년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들어 올린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는 일견 낙사(落死)한 남편의 죽음과 그 죽음의 용의자로 지목된 아내의 행적을 속속들이 해부하려 드는 작품처럼 읽히기 쉽습니다. 실제로 시놉시스나 트레일러만으로는 마치 서사의 논점이 '자살'과 '타살' 사이의 해답을 찾아 명확히 객석에 제시하는 데에 맞춰져 있는 듯 보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첫인상만 믿고 법리적인 공방이 치열하게 오가는 모습을 기대하며 극장에 들어섰다면 막상 작품이 보여주는.......
![[외국영화리뷰] <추락의 해부> 후기 :: 낱낱이 해부된 부부의 세계 (해석,결말포함) 그 어떤 영화보다도 잔혹하게 느껴진..](https://img.zoomtrend.com/2024/02/05/515de219-b7a5-5e76-86f7-92489e87ffdb.jpg)
[외국영화리뷰] <추락의 해부> 후기 :: 낱낱이 해부된 부부의 세계 (해석,결말포함) 그 어떤 영화보다도 잔혹하게 느껴진..
지난주 개봉작 중 2023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영화 를 관람했습니다. (*아래서부터는 영화 '추락의 해부'의 중심내용 및 강스포,스포일러 등을 포함한 관람후 후기리뷰이기에, 영화를 보신 분들만 읽으시길 바랍니다.) 남편이 추락해 죽었다. 유력한 용의자는 아내 '산드라'. 유일한 목격자는 아들과 안내견 '스눕'. 사고인가? 자살인가? 살인인가? 그 모든 전말을 파헤쳐가는 무서운 과정의 해부학 아는 배우로는 여주인공 '산드라'역을 맡은, 독일배우 '산드라 휠러'가 있습니다. 예전 영화 을 통해 인상깊게 본 배.......

추락의해부-사실은 확신이고 진실은 믿음이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전작인 을 본 기억이 나는군요. 감독 이름조차 기억하지 않았던 작품이긴 했지만 뭔가 특별한 느낌은 있었는데 예고편조차 보지 않고 찾았던 는 이제껏 보아온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네요. 같은 작품도 있긴 했지만 작품 자체가 뛰어나다 하더라도 상업적인 매력을 담보하지 못한 경우도 꽤나 많았기 때문인데 는 기대 이상으로 범죄극 혹은 법정극과 같은 장르 영화의 성격이 짙기 때문에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마치 밀실 살인을 다룬 추리소설처럼, 타살인지 자살인지 알 수 없는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