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브 인터레스트> - 참극을 자양분 삼아 가꿔지는 낙원By 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 2024년 6월 7일 | 영화<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 (2024/06/05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조나단 글래이저'의 신작은 함께 걸려 있는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와는 전혀 다른 논조(論調)로 극장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득해 내는 작품입니다. 이건 굳이 요약하자면 높다랗게 쳐진 벽 안에서 자신들의 생활감을 마음껏 뽐내는 주인공 가족 주변으로 고함과 비명 그리고 총성 따위를 마치 백색소음처럼 흘려보내 외려 역설적으로 '아우슈비츠' 지독한 참상을 경험하게 만드는 데에 주안점을 둔 작품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 시청자를 사연과 함께 완벽하게 격리시켜주는 극장이라는 시.......크리스티안프리에델(2)산드라휠러(5)존오브인터레스트(9)조나단글래이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