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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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극서부-13] 결국 하루 연장 (단페 출리-바케-플티반) 2025.09.26-10.18 (23일)

[네팔 극서부-13] 결국 하루 연장 (단페 출리-바케-플티반) 2025.09.26-10.18 (23일)

결국 하루 연장 2025-10-01 수 Day 16 트레킹 Danphe Chuli - Bahke(3,317) - Fultiban(3,788) 8.3km 4시간 40분 높을 곳을 걸을 때는 쾌적하고 예측 가능한 날들이었지만, 아래로 내려오면서 총체적 난국이 되었다. 젖은 땅에 깔아 놓은 매트리스는 다 젖어서 축축했고, 음식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없었다. 스태프들이 시간을 지키지 않은 날들이 많아졌고, 포터들은 우리보다 빨리 도착하는 날이 별로 없었다. 밤에 비가 내려서 텐트도 축축했다. 이렇게 되면 짐이 무거워지고, 그럼 포터들은 더 늦어질 텐데. 오지 트레킹은 사실 제대로 갖춰서 다니기가 쉽지 않았다. 포터들이 도망가지 않고 끝까지 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

[네팔 극서부-12] 고단한 날들 (칸데스와리-구사-단페 출리) 2025.09.26-10.18 (23일)

[네팔 극서부-12] 고단한 날들 (칸데스와리-구사-단페 출리) 2025.09.26-10.18 (23일)

고단한 날들 2025-09-30 화 Day 15 트레킹 Khandeshwari - Ghusa(2,200) - Khiratoli Pass - Danphe Chuli(3,244) 12km 8시간 50분 아침이 밝았다. 왼쪽 능선 옆으로 살짝 설산이 보였다. 아마도 아피 히말라야 쪽인 것 같았다. 아침을 먹고 도시락을 챙긴 후 바로 출발했다. 이곳은 여러 마을 지나야 해서 갈림길이 많았고, 현지인이 아니면 길 찾기 난이도 최상이었다. 어느 집 앞에서 만난 꼬마.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귀 큰 염소. 오늘은 그야말로 최고의 업다운을 자랑하는 날이었다. 맞은편 마을에 가려면 계곡까지 한참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했다. 이곳의 산세만 봐도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곧 어마어마한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야.......

[네팔 극서부-11] 우리에게 맥주를 (체띠-칸데스와리) 2025.09.26-10.18 (23일)

[네팔 극서부-11] 우리에게 맥주를 (체띠-칸데스와리) 2025.09.26-10.18 (23일)

우리에게 맥주를 2025-09-29 월 Day 14 트레킹 Chhetti - Khandeshwari(2,220m) 17.2km 6시간 오늘부터는 저지대 트레킹이다. 저지대 트레킹의 특징이라면 일단 덥고 마을을 많이 지났다. 추수를 마치고 밭을 가는 소들. 이게 이름이 뭐였더라. 예전에 쿠마온 히말라야에서 많이 봤었는데. 확실히 고도를 내리니 주변이 초록으로 빼곡했다. 옥수수를 수확하는 사람들. 감자를 캐는 가족. 아직 출근 전인 염소들. 체띠부터는 현지 가이드가 붙었다. 이 가이드는 일부까지만 우리를 안내했고, 마을이 바뀌면서 다른 가이드로 교체되었다. 가는 내내 계속해서 마을을 만났다. 마치 맨드라미 같은 붉은 식물. 산악지대만 놓고 보면, 파키스탄이나 인.......

[네팔 극서부-10] 마을을 만나다 (타도울-파타르 라쉬 반장-체띠) 2025.09.26-10.18 (23일)

[네팔 극서부-10] 마을을 만나다 (타도울-파타르 라쉬 반장-체띠) 2025.09.26-10.18 (23일)

마을을 만나다 2025-09-28 일 Day 13 트레킹 Thadoul - Pathar Rashi Bhanjyang(4,637) - Chhetti(2,890) 11.4km 7시간 40분 어제저녁 우울하던 날씨가 아침이 되자 다시 반짝거렸다. 오늘도 고개를 넘어야 했고 역시나 험한 곳이었다. 포터들이 한 곳을 보고 있었다. 이런 오지에 갑자기 외국인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다른 일행도 없이 완전한 혼자였다. 그러고 보니 어제 하산하면서 봤던 사람이 저 남자였던 모양이다. 길을 잘못 들어서 헤매는 것 같던데, 우리가 야영하는 걸 보고 방향을 찾은 듯했다. 분명 야영(혹은 비박)하면서 걷는 중일 텐데 배낭이 너무 작았다. 저 안에 뭐가 들었을까 궁금할 정도로 짐이 단출했다. 체력이 좋아 하.......